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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아띠 2.0 체험기자단 2기

WCC 자연을 지키는 세계의 움직임, 세계자연보전총회. in Jeju, with 아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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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고 지키는 움직임

 

 

우리는 얼마나 자연을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봅니다. 그러면 아마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은 고개를 들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자연을 지키려는 움직임보단 티아라의

텐미닛으로 더욱 이슈가 되었는데 이는 이번 세계자연보전총회의 개최국으로 참 부끄러운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끄러운 자화상엔 저 역시도 포함됩니다. 세계자연보전총회에 대한 소식을 듣고 별 감흥이 없었던 것이 가장

부끄러웠달까요? 평소에 나름대로 환경 개선에 이바지하며 살자고 다짐하지만 그 실천은 참 어렵습니다. 다행스럽

게도 이번 대한민국정부포털의 '지금 대한민국은' 부분에서 세계자연보전총회에 대한 내용을 발견했고, 살펴본 결과

이 컨퍼런스가 세계적으로 상당히 큰 것이고 효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한민국정부포털 링크]

(WCC는 올해 23번째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로1948년부터 4년마다 개최하는 환경분야 최대의 국제회의 입니다.)

 

그런 환경을 사랑하는 컨퍼런스가 우리나라에서 열렸다니...! 벅찬 감동과 함께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꿈은 이루어진다고, 짧지만 뜻깊은 취재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1일 제주 취재... 그 짧고도 긴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6시에 도착한 김포공항, 김포공항에도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에 대한 광고가 붙어있습니다.

환경축제와 보전총회 둘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지만, 각각 한달과 열흘 간의 긴 시간동안 많은 이들에게 큰

즐거움과 깊은 뜻이 전달 되었다면 참 기쁠 것 같습니다.

 

 

 

 

 

 

8 : 10 비행기, 시간은 빠르게 흘렀습니다. 수속을 밟고, 비행기에 올라타고, 창문밖 풍경을 살피고...

제겐 첫 제주도 여행이었기 때문에 무척이나 설레였습니다. 하지만,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들뜬 마음에도 기내에선 잠깐 눈을 감고 묵념.. (정말 짧은 묵념이었습니다...ㅋ)

 

 

 

 

 

40분만에 비행기는 제주도에 도착했고, 비수기 + 평일이라는 점을 이용해 차도 저렴하게 렌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차를 빌려 바로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찾아갔습니다.

 

 

 

 

 

 

제주도의 냄새가 물씬! 우리의 목표 ICC JEJU(제주국제컨벤션센터)도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입장하기 전 ID카드를 만들어야 한다네요. 빠듯한 하루기 때문에 우리는 서두릅니다!

 

 

 

 

 

 

 

빠르게 한다고 했지만, 30분 정도는 잡아먹은 등록...!!

우리는 아띠 2.0 체험기자단으로 MEDIA 부문에 ID카드를 발급 받았습니다.

 

 

 

 

 

이.. 있어보인다!!! >ㅅ <

아무튼 요걸 들고 어서 안으로 들어갑시다. 우리는 한 시가 급한 사람들이라고요!!

 

 

 

 

 

 

일단 컨벤션센터로 들어서면 안내데스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관광지, 기타 명소에 대한 소개도 받을 수 있고, 참 친절하게 잘 대답해주셔서 좋습니다.

 

 

 

 

 

 

그 외에 공개홀에서는 지식카페가 열려 있습니다. 이러한 지식카페 부스는 각각 세계자연보전총회에 참여한

국가별로 있으며 돌아보면 대부분 참여자는 각 부스의 자국민들이었습니다. 예를들면 한국 부스에는 한국

인만 있는 것이죠....!!

 

부스 외에는 각 홀에서 포럼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위 사진과 같은 분위기로 듣고 싶은 포럼에 단체 또는 개인이 들어가서 듣는 방식입니다.

또 모든 포럼이 끝나면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주며 영어가 약한 저는 질문까지는 무리였습니다...

 

 

 

 

 

 

 

 

 

 

 

 

 

우리는 각 나라의 지식카페를 돌다가 각자 흩어져 듣고 싶었던 포럼을 듣기로 했습니다.

모든 포럼은 영어로 진행되는데 큰 포럼은 동시번역이 진행되어 저처럼 영어가 약한 사람도

포럼을 청취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제가 들은 포럼은 이번 포스팅의 메인과 같습니다. 바로 생물의 다양성에 대한 워크숍/포럼이었는데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접근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비슷한 내용이 많이 중복되기 때문에 PPT로 진행하면서도 전개가 참

빨랐습니다.

 

그중 가장 인상에 남는 연설은 원주민과 듀공을 예로 들었던 것이었습니다. 듀공이 이미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것은

대부분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자비한 포획이 자행되기 전 예로부터 원주민들은 듀공의 사냥법을 알았다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들의 사냥에도 듀공은 번식을 했고, 그런 그들의 모습에서 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발언이었습니다.

그 전략이란 원주민은 그들을 포획하는 것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그들의 번식기도 알고 사냥을 하면서도 녀석들을 존중

해 줬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보호하자'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약간은 신선한 제안이었습니다.

이처럼 워크숍/포럼은 듣는 것으로도 신선한 충격을 주는 것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자 워크숍은 끝났습니다.

입도 뻥긋하지 않았지만, 목이 말랐습니다.

 

 

 

 

 

찾아보니 콜라와 생수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네요.

콜라는 이번 세계자연보전총회의 공식스파클링 음료였습니다.

생수는 역시 제주 삼다수구요!! ㅋ

 

목도 축였겠다. 우리는 이런 좋은 곳에 와서 어떻게 조금이라도 자연 환경 개선에 이바지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데스크!!

 

 

 

 

 

물어보니 몇 가지 지문을 입력해 우리가 제주도에 오면서 배출한 탄소를 계산해 금액으로 환산하여

그 금액을 직접 돈으로 기부하는 캠페인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취지가!!!!

 

 

 

 

 

 

 

계산해보니 저 같은 경우는 김포공항 -> 제주까지 9100원이라는 금액이 나왔는데요.

적은 돈이지만, 자취생에겐 큰 돈 만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자연에게 폐를 끼친 돈이니... ㅠㅠㅠ)

 

 

 

 

 

 

그냥 가려니 붙잡는데, 이런 증서도 주더군요.

기부 확인증이랍니다. ㅋㅋ

 

음, 괜시리 뿌듯한...!!!
그래서 사진을 부탁드렸습니다.

 

 

 

 

 

어때요. 이런 행사가 우리나라에서 열렸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삶에 약간의 변화를 줘보세요.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작은 실천부터라는 말이 있잖아요... ^^

이상으로 아띠 2.0 김어성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