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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문화련

갈치회, 제주도에서 먹은 신선한 회! 싱싱회센타 [제주도/맛집/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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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에서 먹는 회!!!

 

 

얼마 전 제주도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에 다녀오면서 그 짧은 기간동안 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을 꼽자면

역시 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뭐 제주도에서 유명한 음식이 많지만, 그래도 이날은 회가 땡겼던 것 같습니다. ㅎ

 

 

 제주도 관련 포스팅

 WCC 자연을 지키는 세계의 움직임, 세계자연보전총회. in Jeju, with 아띠 - http://osej.co.kr/660

 

우리가 먹은 회는 모듬회 大와 갈치회인데요. 전에 갈치회가 있다는 소리는 들어봤지만, 실제로 먹어보긴

처음이라 기대되는 마음으로 회가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럼 세계 7대 자연경관인 제주에서 싱싱한 회를

한 번 먹어볼까요!?

 

 

 

 

 

동문시장입니다. 생각보다 제주 공항과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네요. 렌트카를 반납하기 전이라 조금은

서두르는 감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맛있는 생각을 하면서 ;ㅅ; ㅋㅋㅋㅋㅋ

 

 

 

 

 

시장 사람들의 미소가 한가득이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있는 저를 보며 자기는 사진을 안찍어주냐고 하시던

아주머니. 막상 사진기를 들어올리자 황급히 손을 들어올리시며 자체 모자이크를 하시네요. ㅋㅋㅋ

 

 

 

 

 

싸고 맛있는 횟집이 어딘지 물어물어 도착한 회센터, 앞에는 귀여운 돼지 두 마리가 손님을 맞이합니다.

근데...

 

 

 

 

 

너무 귀여워서 손때를 좀 많이 탔네요. 어... 얼마나 쓰다듬은거지...!?

아무튼 더 들어가봅시다.

 

 

 

 

 

다들 자기 집에오면 잘해주겠다는... 뭐 시장인심이라 다 잘주시겠지만, 우리는 싱싱회센타를 골랐습니다.

선택권은 거의없는 우리기 때문에 졸졸졸 따라다니기!! ㅋㅋ

 

 

 

 

 

 

 

어떤 것을 주문할지 고민하다가 물어봤습니다. 4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것좀 추천해주세요~

그랬더니 모듬大를 먹으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고민없이 모듬大!!

 

 

 

 

 

그리고 나오는 여러가지 스끼다시(간단한 안주)!! 푸짐하게 나오는 것 같죠? ㅎ

 

 

 

 

 

샌성껍질무침이네요~ 꼬들꼬들한 껍질과 아삭한 야채가 잘 어울리네요. 맛있어요!!

 

 

 

 

 

 

 

 

스끼다시만 주워먹어도 충분히 배부를 것 같지 않나요?

그래도 배고플 때 먹으면 메인이 기다려집니다. ㅋ

 

 

 

 

 

이건 뭔 새우인지 모르겠네요.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새우도 수십, 수백 종류가 있다던데...

그중 하나겠죠? ㅋㅋ 생긴 것만큼 껍질이 단단한 편입니다.(다른 새우에 비해)

 

 

 

 

 

그리고 나온 메인 모듬회!! 하얗고 도톰한 살이 참 맛있어보이죠? ㅎ 된장에 찍어먹으면 정말 고소합니다!

 

 

 

 

 

그런데 회를 먹다보니 눈에 들어오는 갈치회!

 

"갈치회? 갈치도 회로 먹나..?"

 

갈치회는 만원입니다. 그래서 궁금한 것은 못참는 성미죠...

바로 주문 ㅋㅋ 갈치회도 주세요!!

 

 

 

 

 

은은한 갈치가 신기방기합니다. 갈치를 이렇게도 먹는구나 싶었습니다. 뭔가 비릴 것만 같은?

어떤 맛일지... 하면서 한 입 넣습니다.

 

 

 

 

 

일단 취향이 나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갈치회, 일단 껍질이 살짝 쫄깃 이상의 식감을 갖고 있습니다.

껍데기 맛으로 먹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껍데기를 계속 씹다보면 은은한 향이 천천히 퍼집니다. 근데 그게

비린 맛은 아니라는 사실 ㅋㅋ 안먹어본 사람들은 궁금하겠죠?

 

제 표현으론 생선회 계의 차(Tea)?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차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죠? 이 갈치회도

그렇게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회를 다 먹고 밥으로 먹는 얼큰한 매운탕, 회를 썰고 남은 생선을 넣고 각종 양념과 나물을 넣어 끓여낸

매운탕 일단 향은 합격입니다. 눈으로도 보기엔 맛있어뵈고, 그럼 이제 먹어보는 일만 남았죠!?

 

제 평가는 '우왕ㅋ굳ㅋ'입니다. 시원하고, 딴딴한 고기의 살코기는 적지만, 머리에 달라붙은 고기를 떼어먹는 재미를

봤습니다. 얼마 전에도 매운탕을 먹었지만, 이렇게 제주도에 와서 먹는 매운탕은 또 색다른 느낌입니다. ㅎ

 

이렇게 제주도의 밤은 저물어가고 배는 불러갑니다... 아... 아...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