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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문화련/정보소식

키타스 2013 W, 스마트 악세서리 겨울 전시회에서 방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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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타스 2013 겨울 방랑기! -1

 

 

 

 

 

 

 겨울엔 추워서 거의 집에서 생활하는 어세즈가 간만에 밖으로 나와서 생산적인 활동을 했습니다.(-_-; 사실은 소비적 활동) 여름에도 한 번 열렸던 스마트 악세서리 및 음향기기 박람회 키타스가 그 일차적인 목표였습니다. 이번 키타스 W는 지난 여름과는 다르게 킨텍스에서 열리지 않고, 코엑스에서 열려서 추가적으로 그 옆에서 열렸던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도 참관을 하면서 더욱 견문을 더 넓히고 올 수 있었습니다.

 

 전에 킨텍스에서 열렸을 때도 옆에 큰 행사가 있었던 것 같지만, 애니메이션 산업이나 캐릭터 산업에 관련된 것들이라 당시 제 성향과는 거리가 있던 박람회였습니다. 각설하고, 아무튼 이번 키타스가 강남에서 열려서 그런지 여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왔던 것 같습니다. 키타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총 3일 동안 진행을 했지만, 저는 마지막 날인 21일만 참가를 했습니다. (신입사원의 비애 ㅠ, 아니 직장인의 비애..)

 

 

 

 

 

 아침 9시 쯤 도착했는데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아는 동생은 6시쯤 키타스에 도착을 했는데 그 동생이 도착을 했을 때 이미 약 50여명이 키타스백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여름 키타스도 선착순 개념이 있었지만, 줄을 서지 못하게 하는 바람에 사고가 날 뻔하는 등 운영의 미숙함을 보였다면 이번에는 다소 안정적인 진행을 했습니다.

 

 

 ▶ 대박행운 럭키백! 키타스 백이란 ? - http://osej.co.kr/827

 

 

 물론 그럼에도 늦게 온 사람들 중 새치기를 하는 등 기존에 온 사람들과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소동이 일어나는 사태도 있었습니다만, 어찌저찌 키타스백 행사는 넘어간 것 같습니다. 차라리 다음에는 일찍 온 순서대로 번호표를 나눠줘서 새치기를 못하게 만드는 노련함이나 다른 대비책을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선 줄이 입장하는 줄이라면 위 사진에 나온 줄은 키타스백을 받기 위해 선 줄입니다. 저곳만 어째 바글바글한 느낌이지만, 사실입니다. 이게 바로 키타스백의 파워!? 이번에는 누가 빔프로젝터 혹은 스마트워치의 주인이었을까요? ㅎㅎ

 

 

 

 

 10시 입장이라 10시가 땡하자마자 입장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많았던터라 여기도 역시 새치기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면서 평소에 새치기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머리를 굴리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머리가 없어서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아후.. 다시 생각하니 잠시 빡침)

 

 그냥 그러려니 하려다가 아직도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니 잠깐 화가나서 몇 마디 했습니다.

 

 "학생,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도 생각해야지."

 

 지목을 당한 학생은 뻘쭘해서라도 뒤로 빠지려고 했지만, 친구놈으로 보이는 녀석이 그냥 앞으로 그대로 끌어당겨서 들어가더군요. 몇 마디 더 하려다가 친구가 말려서 그만뒀습니다. 전에는 이런 사소한 일에는 신경을 안썼지만, 요즘은 조금 민감해진 것을 느낍니다. 여러분 예절을 지킵시다. 오래 걸려도 그만큼 앞에 사람도 그만큼의 시간을 기다린 것입니다...

 

 아무튼 들어왔으니 계속 구경합시다...!!

 

 

 

 

 

 

 사실 키타스는 킨텍스에서 코엑스로 행사 장소를 옮겼지만, 규모는 더 줄어든 편이었습니다. 일단 겨울이라서 시즌을 좀 더 작게 잡았나 싶기도 했지만, 그만큼 퀄리티나 안정적인 운영의 질은 더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지나가면서 재밌는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앉아 계셨으나 알고보니 관계자분... -_-;;

 

 LEAP Motion이라는 제품으로 손짓으로 이것저것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제품인데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겠지만, 여기 부스에선 당장 재미를 위해 게임에 립모션을 적용하여 보여줬습니다.

 

 

 

 

 세팅을 하시고, 시연을 하는데 처음에 셋팅을 마치면 주변에 관람객에게 비켜주실줄 알았지만, 그냥 직접플레이 하셨습니다. (물론 나중에 비켜주심... ㅋㅋ) 마치 정말 재밌다는 것처럼 진지하게 플레이하셨던 두분이 참 재밌었습니다. 이런 IT 제품 외에도 서브 IT 제품들도 많았습니다. 악세서리가 대표적인 것들이죠.

 

 

 

 

 

 제가 구매한 감성 라투투 케이스, 사실 케이스도 이쁘지만, 케이스를 담아주시는 박스가 더 예뻐서 질렀습니다. 어세즈는 아직 옵티머스G프로 기종을 사용하는데 요즘 옵G프로 사용자가 줄어들면서 케이스 제작 수량도 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쓰고 싶었던 디자인이 많이 없었던게 아쉬웠습니다.

 

 

 

 

 그 외에도 라투투에서 고릴라 삼각대나 거치대도 팔았지만, 선물용 아니면 딱히 필요 없을 것 같아서 과감히 패스! 이런 박람회를 전전하면 주머니가 점점 가벼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ㅠㅠ 절제가 잘 안됩니다. 다음은 라투투에서 케이스를 샀으니 여기저기 신나서 돌아다니는데 뙇!

 

 

 

 

 사람들이 모여서 이렇게 한 명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작업대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은 것으로 보아 뭔가를 새길 기세라 기대하면서 관람에 동참을 했습니다. 관람만하면 사람들이 이렇게 웅성거리며 모이진 않을텐데 그렇게 생각하며 그 뒤로 줄을 섰습니다.

 

 

▲ 적용 가능 예시 진열

 

 그 부스 옆에는 이렇게 진열대가 있는데 각종 금속류 또는 케이스, 배터리 등에 이 기술을 통해서 쉽게 글을 새길 수 있고, 그 외에도 아주 정교한 작업도 가능하다는 팜플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바이어로 참가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저희가 줄을 서는 동안에도 많은 바이어분들이 부스를 찾아서 이것저것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약 20분이 걸린 것 같음;;) 드디어 제 케이스에도 글씨를 새길 수 있었습니다.

 

 

▲ 글씨를 설정하는 모습

 

 

 

 ㅠ_ㅠ 조금 삐뚤하지만, OSEJ(어세즈),Jilim(지림)이라는 두 가지를 새길 수 있었습니다. 원래 케이스는 조금 밋밋하게 보일 수 있는 감성 케이스였는데 이름을 새기니 조금 지저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유니크한 느낌이 생겼습니다. 없던 게 생기니 더 신나서 키타스를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ㅋㅋ

 

 

 

▲ 컴아트 블루팝 Blue pop

 

 여기저기 살펴보니 컴아트라는 회사의 블루투스 제품이 보였습니다. 사실 블루투스는 잘 사용하면 약이지만, 제품성이 떨어질 땐 독이라 과감하게 추천하기 참 어려운 제품입니다. 일단 디자인의 면에서 컴아트의 블루팝은 곡선과 각의 미를 잘 살렸습니다. 색상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화이트! 그러나 일반적인 헤드셋이 아닌 오디오라서 착용은 목에 걸치는 정도로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흑형들이 커다란 라디오를 들고 '와썹요맨!'했다면, 현대판 흑형들은 이런 제품 하나 걸치고 '와썹'을 외칠 것입니다.

 

 

 

 

 그 옆에는 에어트리입니다. 여기도 다양한 블루투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었는데 단연 돋보이는 제품은 무난한 스피커보다 혼자 3D 영화관에 온 느낌을 살릴 수 있는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였습니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의 경우 물론 다른 곳도 전부 기술력은 갖췄겠지만, 소니가 가장 먼저 크게 이슈를 터트렸던 제품입니다.

 

 소니는 가장 먼저 HMZ-T2를 선보이면서 혼자 집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들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후덜덜한 가격(약 100만원 초중반선)에 인기를 끌지 못하자 좀 더 밋밋한 디자인으로 보급형 헤드마운트를 출시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보급형과 고급형은 모두 계속 출시합니다. 고급형의 경우에는 최근 2013년 11월 쯤 HMZ-T3가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급형의 가격은 여전히 100만원을 웃도는 가격입니다.

 

 이런 시장성을 노리고 많은 기업들이 헤드마운트에 대해 관심을 가질텐데 에어트리가 그런 기업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사실 디자인은 소니의 보급형 디자인에 가깝고, 성능은 많이 아쉬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가격대비 성능을 따진다면 그냥 무난한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 블루투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키타스가 일반 관람객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점은 바로 '할인'입니다. 평소에 잘 팔리는 기업이더라도 대부분의 제품이 최소 10%에서 많게는 떨이에 가까운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옵니다. 물론 홍보라는 의미에서의 할인일 수 있으나, 중간 유통과정이 줄었으니 그 가격도 다운되는 것일 것 같습니다.

 

 

 

 

 

 중간에 아콘이라는 스마트폰 거치대 제조사를 방문했을 땐 친구가 자전거에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를 구매했습니다. 인터넷에선 약 4~5만원 상당의 제품을 여기선 2만 9천원 정도에 샀습니다. 약 30% 저렴한 가격입니다.

 

 

▲ 무지개 무선 키보드

 

 

 

 

 

 지금까지 저희가 키타스에서 일반적인 가전 주변기기들을 봐왔다면 마지막에 저희가 살펴본 것은 약간 더 머리를 쓰는 제품들이었습니다. 여기에서도 브레인 시리즈라고 이름을 명명했는데 다양한 제품을 살펴볼 기회가 됐습니다.

 

 

 

 

▲ 메시지나 알람을 갤럭시 기어처럼 알려주는 저가형 알람제품

 

 

 

 첫 제품은 바로 시계제품입니다.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손목에 팔찌나 시계처럼 찰 수 있도록 고안을 했고, 반짝거리거나 진동이 울리는 등 전화, 혹은 메시지 알림 기능을 담았다고 합니다. 다만 갤럭시 기어가 있는 사람들에겐 크게 메리트가 있을 제품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저는 일단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체지방 검사를 할 수 있는 제품 'iLucir'

 

 이 제품은 간단하게 휴대가 가능한 모바일체지방검사기입니다. 기본적인 신체조건을 기기(스마트폰)에 입력하고, 이 제품을 들고 있으면 우리가 체지방을 검사하는 것처럼 다양한 분석이 스마트폰에서 열람이 가능합니다. 의료계에 종사하는 분들이나 체지방 검사가 수시로 필요한 분들에겐 참 유리한 제품일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락기입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한 번은 눈이 돌아갈 것 같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제품에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기기 호환! Gamer라는 제품인데 저희가 키타스를 방문할 당시엔 아직 갤럭시노트2를 지원하는 제품밖에 없고, 나머지 디바이스의 호환성은 현재 개발중이라고 밝히셨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저렇게 전체적으로 키타스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써내려간 글도 아마 키타스의 20%도 못담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스압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있을테니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작성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라이프스타일로거 어세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