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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문화련/책

[서평/자기계발] 사랑하는 가족,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그 이전에 나를 위한 책. '내가 아파보기 전에는 절대 몰랐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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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본 사람들이 읽는 책

"많은 사람들이 술 취한 사람이 집을 찾듯 행복을 찾는다.
행복을 발견할 수는 없지만 행복이 존재한다는 건 알고 있다."
- 볼테르
 


내가 아파 보기전에는 절대 몰랐던 것들
저자 - 안드레아스 잘허
옮긴이 - 장혜경

서평을 처음 작성합니다.
부족한 점은 너그러이 봐주세요.^^

누구에게나 잊히지 않는 상처가 있다.
어세즈에게 잊혀지지 않는 기억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가족의 기억, 학교의 기억 하지만 떠오르는 수 많은 기억중,
아름다운 기억만큼이나 아픈 상처도 많습니다.


이 책은 그런 상처를 치유하는 바른 길을 알려주는 지도서입니다.
타인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하기 전에,
자신부터 돌아봐야 할 현대인들에게 추천합니다.

저자 안드레아스 잘허는 책 안에서 수 많은 예시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치유에 한 걸음, 두 걸음 다가갑니다.

상처

많은 정신학자들이 말합니다.

"대게 범죄자들은 어린 시절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했다."

하지만 책 속에선 이 범죄자들을 동정하자는 취지가 아닙니다.
우리는 마음 속 내면에 무엇을 담고 있는가?
또는 우리의 아이의 그릇에 무엇을 담아주고 있는가?

우리는 아이들을 여리한 유릿잔이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그들을 대하는 태도는 썪은 고목 대하듯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여린 아이들은 무슨 일이든 큰 일로 다가옵니다.

고로 그들에겐 우리의 몸짓 하나 말 하나가 상처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상처를 받은 아이들은 자기 자신들조차 알게 모르게 그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갑니다.

 빌어먹을 교육 시스템


이 책의 저자는 분명 우리나라 사람은 아니지만, 어느 곳에서나 공감할 말을 합니다.
빌어먹을 교육 시스템이 제겐 가장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안드레아스 잘허에게 상담하는 학부모 중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아이는 또래에 비해 언어 능력이 탁월했기 때문에 이를 교장 선생에게 말했지만,
교장 선생은 이렇게 입을 막아버렸다고 합니다.
"걱정마세요. 함께 지내다보면 정상적으로 돌아갈겁니다."

저자는 자신들의 교육 시스템을 비판하는 것이겠지만, 우리나라에도 충분히 있을 일이다.
어세즈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우리나라는 대단한 나라임이 분명합니다.
수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는 것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몇 명이나 되는 천재가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빛도 보지 못하고,
그 교육의 그늘에 파묻힐까하는 것입니다.

한 학생이 국어에 재능을 보인다고 치고, 그가 수학을 못한다는 가정하에
학교 선생님이 겉으로 그를 아쉬워하는 것을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넌 국어는 잘하지만 수학을 못하니까 성공할 수 없어. 너는 왜 수학이 안될까?"
다소 거칠지만 이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우리의 주입식 교육은 한 우물을 파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겉으론 다양한 길을 만들어 주겠다는 취지지만 실속은 그렇지 못하다는게 참 아쉽다.


상처는 남, 녀, 노, 소를 물문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 많은 주인공들은 약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이미 우리 모두를 피해자로 간주하고 책을 적어내려간다.

세상은 병들어있다. 2002년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다.

한 남성이 평소에 제일하고 싶었던 일을 '실행'에 옮겼다.
그는 인터넷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도와줄 사람을 모집했다.
그리고 한 남자가 그를 도와주기로 했다.

혹시 이 남성이 제일하고 싶었던 일이 '게이' 짓? 이냐고 묻는다면,
그럴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그건 아니다. 더 충격적인 일이다.
바로 '식인'

이 정신나간 남성은 인터넷에 자신에게 먹힐 사람을 공고했는데,
더욱 충격적인것은 무려 80명이나 되는 사람이 그에 지원했었다는 것이다.
그는 식인하는 장면을 모두 카메라에 담았고, 순순히 범행을 자백했다.
 나중에 수사관이 그에게 식인을 하기 전의 기분을 물었는데 그는 이렇게 답했다.

"평생 페라리를 타보는게 꿈인 사람에게 페라리를 탈 기회가 온 기분." 

그 만큼 세상은 곪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상처를 더 악화시키면 안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치유하는 방법은 많다.
그러나 핵심 치료 방법은 책에서 소개하고 있으니 직접 확인하기 바란다.

힌트를 준다면 제일 큰 타이틀은 사랑 아닐까?


후기 - 당신이 살아갈 구멍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려고 했던 책인데, 읽으면 읽을 수록 빠져들고, 마음은 무거워지는 책입니다.
자기계발서지만, 나뿐 아니라 차후 다른 사람을 보듬을 때 유용하게 만들 책입니다.
좋은 말을 너무 많이 담고, 인용했기 때문에 읽을 때마다 머리를 짜릿하고 시원하게 만드는 쾌감을 줍니다.
어떻게 이런 말을 했을까? 어떻게 저런 생각을? 그러면서 배워나갈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이런 좋은 책을 접할 수 있게 도와준 'Withblog' 감사합니다.

가을은 정말 독서의 계절인가 봅니다. 책을 읽어야 할 일이 많아졌네요.
여러분들도 책 많이 읽으시고 좋은 책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