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인생, 그 앞에선 나의 리허설 |
많은 사람들이 생각합니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그 질문에 대부분은 'No'라고 스스로 대답합니다.
특히 우리 주변에 계시는 글을 모르는 할아버지, 할머니.
또는 일하느라 바쁘신 우리 부모님 세대에게 물어봅니다.
"당신들은 지금 행복하세요?"
배움은 또 다른 인생으로 들어가는 기회의 문입니다.
혹시 이게 와닿지 않으세요?
저는 평생학습박람회를 체험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답니다.
특히 시 한 편으로 말이죠... ^^
처음 꼬불꼬불, 말캉말캉 서툰 글귀로 벽면을 가득 담은 시가 눈에 들어왔을 땐
"이게 뭐야"
하면서 지나쳤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하나씩 읽어나가니...
순간순간 뭉클함이 솓아 올랐습니다.
우리에게 언젠가 무언가를 배우고자 갈망했지만 좌절한 순간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마음이 있는 분들이라면 다음 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어떤가요?
서툰 글이지만, 오히려 그 서툼에 간절함과 현실이 바로 와닿지 않나요?
글조차 모르고 살아오던 분들의 감성이 글로 표출되자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런 배움에 대한 갈망, 젊은 우리는 왜 그렇게 시들시들할까요...
가슴 뭉클한 시도 읽었으니 평생학습박람회의 취지도 확실해졌겠다.
이젠 즐겨야죠. 배움도 즐기면서, 박람회도 즐기면서...^^
저는 앞선 포스팅처럼 프리마켓을 구경하고, 바로 컨벤션 같은 건물에 있는 체험관에 들어갔습니다.
이 곳은 여러가지 대학 및 기업, 기관들이 자리를 잡고 사람들을 반기고 있었습니다.
아.. 아무래도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게임인데요.
대학교 게임 산업 관련 학과에서 홍보물로 가지고 온 것들인데 간단하면서도 몰입도가 강합니다.
아이들에게 '나도 이런 것을 만들 수 있을까?'하는 꿈을 심어주는 것 같습니다. ^^
이곳 대부분의 부스는 학점은행제에 대한 것들이 많았는데, 나이가 들어도 일을 하면서
시간이 부족해도 학사학위를 취득 할 수 있는 좋은 제도가 있다는 사실!
그게 바로 학점은행제입니다. ^^
평생학습박람회를 돌아다니면 만화로 쉽게 학점은행제에 대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친환경적 학습, 체험관 에듀코어 대전!
이 안쪽은 사람들의 휴식 공간이 되기도하고, 학습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방법이 있었습니다.
기계도 있고, 대체적으로 애기들이 많이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이야, 벌써 많은 사람이 왔다 간 것을 알 수 있는 방명록이네요.
지금 이것들은 대구쪽 여성장애인학습동아리에서 만든 것이지만,
품질은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학습은 성별, 나이 그리고 신체능력을 뛰어넘기도 합니다.
또 몇몇 대학교에서 나온 실습체험도 재밌습니다.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선 사람에게 어울리는 퍼스널 컬러도 찾아주는데 옷을 입을 때 자신에게 맞는 칼라를 알면
앞으로 옷을 입을 때 참고하기 참 좋겠죠?
그리고 쿠키에 장식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고려직업전문학교에서 나온 실습현장이었는데 재미도 있고, 맛있는 쿠키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고...!!
는 실패... ㅠㅠㅠ 이럴수가... 내 피카츄가 망가졌어...
그는 좋은 피카츄였지만, 결과는 히스 레졉니다..
그래 맛만 있으면 됐지 ... 크흡 ㅠㅠ
그나저나 이 체험을 하면서 설탕 공예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았습니다.
도대체 이런 것은 어떻게 만들지;;;
진짜 대단합니다. ㅠㅠ!!!
물론 이것도 배우면 되겠죠?
혹시 이 글을 읽는 분 중, 애기가 또는 본인이 파일럿을 꿈꾸고 있다는 분 있나요?
아니면, 파일럿을 꿈꿨었는데 비행기를 몰아보고 싶다는 분 있나요?
여기엔 항공 조종 시뮬레이션도 있어서 직접 기장이 되어 비행기를 조종해볼 수 있습니다.
비행기를 모는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네요. 게임하는 표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평소 보건소도 제대로 찾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와 애기들을 위한 양치 교육!
이쁜 누나들이 알려주니 꼬마 애도 곧잘 척척 따라합니다. ㅎ
케익을 꾸미는 교실도 있었습니다. 꾸미고 자기가 만든 케익은 가져갈 수 있다는 사실!?
그런데 그런 좋은 체험인 만큼 사람도 많다는 점은 알고 계세요~
이베로아메리카 국가연합기구에선 실시간 공연도 보여줍니다.
외국인 할아버지 얼굴의 미소가 너무 보기 좋습니다. :D ㅎㅎ
혹시 돌다가 목마름에 지쳐 커피가 땡기는 분들에겐 천원에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카페까지!
화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또 여러가지 선물을 주니깐 꼭 들러보시길 :D
촤촵, 커피 한 잔의 여유로 다시 체험을 시작합니다. ㅋㅋ
이번엔 무역전시관으로 자리를 옮겨서 돌아다닐게요~
사실 서울에 살면 절대 많은 사람이 아닌데 대전에선 사람이 이정도 모였으면 인산인해라고 부르죠.
그래도 다들 즐거워 보이니까 오히려 사람이 많은 이곳이 참 재밌습니다. ^^
저도 참여해보지 못한 체험들이 참 많아요~
체험 참여 팁은 시간 계산을 정확하게 한 뒤 찾아가라는 것입니다.
대부분 예약제가 많기 때문에 진행하는 분들에게 정확한 시간을 물어보시고,
예약을 해놓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포토존도 존재합니다.
옛날 가방은 어디서 구했지? ㅋㅋ 신기하다 ㅋ
가방이 진짜 완전 빈티지하네요!
천연재료로 딱따구리를 만드는 체험에 학생들이 완전 집중합니다.
진짜 집중하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ㅎㅎ!!
솔방울 트리! 정말 갖고 싶었는데 예약 마감이라 ㅠㅠ
내일 기회가 돌아간다네요~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교실도 있습니다.
메뉴는 떡꼬치~ 동화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음식도 먹고!
짠, 출출한데 정말 좋아요!
저는 피리도 만들었어요!
(체험비 천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방문 앞에 걸어둘 수 있는 우드아트도 하나 제작했습니다. ㅋㅋ
직접 색칠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옛날엔 이렇게 계란을 짜서 다녔죠.
아이들 정서에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이렇듯 박람회엔 각 분야의 장인들이 포진하고 있었습니다.
보석을 가공하는 명장, 전서정씨!
저도 애기가 하는 것처럼 보석 가공을 체험했는데 진짜 섬세하지 않으면 저기에 못앉을 것 같습니다. ㅋ
보석이 정말 비싼 이유가 있었네요!
우와~ 이쁘다~ ㅎㅎ..!!
그리고 체험이 종료되었지만, 마지막으로 제 팔찌까지 만들어주신 장인도 계셨습니다.
진짜 뚝딱뚝딱 어쩜 그리 손 재주가 좋을까요?
짠, 제 심플한 팔찌가 완성 되었습니다!
이쁘다잉~ :D 문양이 더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이것도 감지덕지!ㅠ
제 마지막 체험은 떡만들기로 끝이 납니다.
떡을 굴리고, 자르고 누르고!!
제 옆에 있는 애기들은 음식이 이렇게 어렵게 탄생하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배웠다는데
얼굴에 땀이 송골송골 정말 열심히 만들었나봅니다. ㅎ
그렇게 모든 것을 마치고, 이제 집에 와서 물건을 풀어봤습니다.
... 박람회라더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물건을 많이 들고 왔습니다.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선물도 잔뜩 받아 기분이 참 좋네요.
마음 같아선 내일도 가고 싶은데 약속이 있어서..
아~ 약속을 이쪽으로 돌려버릴까!?
아무튼, 여러분 이렇게 알찬 박람회 놓치면 아쉽겠죠?
마지막 하루, 달리th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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