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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문화련

대전 둔산동 맛집 서가앤쿡의 라이벌 손쿡(Son Cook)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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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둔산동 맛집 손쿡 추천!

 

 

 

 

 

 대전에서는 중저가 레스토랑으로 맛집을 꼽자면 둔산동에는 서가앤쿡이요. 대흥동에는 손쿡이었습니다. 메뉴도 비슷하고, 둘다 분위기가 좋아서 막상막하의 맛집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에 대흥동에 있던 손쿡이 둔산동으로 진격을 했습니다. 가격도 똑같습니다. 메뉴 하나에 18000원,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메뉴 둘이면 셋이 배부를 수 있는 절대적인 양을 자랑하는 집들입니다.

 

 대전 둔산동에 있는 손쿡 오픈한지 얼마 안됐지만, 역시나 분위기는 확실합니다. 저는 친구와의 기념일을 챙기기 위해 서가앤쿡 대신 손쿡을 찾은 것인데 사람이 많은 서가앤쿡보다 손쿡을 선택한 것이 참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서가앤쿡에서 추운 날 통로에서 한 시간 가량을 기다렸던 기억을 떠올리니 지금도 이가 떨리네요. 손쿡은 아무래도 그런 것을 의식한 것인지 대기실을 실내에 만들어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손쿡 대전 둔산점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우아합니다. 서가앤쿡이 모던하다면 손쿡의 컨셉은 자연스러운 럭셔리입니다. 대흥동에 있던 손쿡은 주방이 되게 좁아보였는데 둔산점 손쿡은 넓어보여서 좋습니다. 제가 이날 지각하는 바람에 1시쯤 먹기로 했던 점심 식사가 두 시간 정도 미뤄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시계가 다섯시 즈음을 가리키자 사람들이 차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조만간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창가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메뉴를 주문했는데 빠질 수 없는 추천 메뉴라면 역시 목살스테이크샐러드! 샐러드 종류를 드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따로 샐러드를 주문하지 않아도 고기도 먹고, 야채도 챙겨먹을 수 있는 효자 메뉴입니다. 그리고 파스타를 주문할까 필라프를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요즘 면류를 너무 많이 먹은 것 같아 밥류인 필라프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필라프는 주로 먹던 음식이 아니기에 맛있는 것으로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새우필라프를 추천해주시네요. 거기에 음료도 에이드 하나 쥬스 하나~

 

 

 

 

 

 세 시를 훌쩍 넘긴 시간 배가 정말 고팠습니다. 양이 얼마나 나오든 다 먹어버리겠숴라는 일념으로 버티고 버텼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기다리는 시간은 길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10분? 15분? 너무 빠르지도 늦지도 않은 시간입니다. 일전에 들었던 강연중 맛있는 요리를 먹고싶다면 재촉하지 말라는 말을 들은 이후 기다리는 것은 많이 느긋해진 편이라 배가 고파도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필라프입니다. 그런데 그 양부터 한 번 본다면...

 

 

 

 

 

 

 

 

 통통한 통새우가 들어간 새우필라프, 일단 새우향이 고소하게 풍기고, 거기에 살짝 둘러친 볶음 기름이 시각을 자극합니다. 위에 살짝 뿌린 크림이 필라프의 고소함과 향을 더 살리는 것 같습니다. 항상 파스타와 같은 면만 먹었는데 필라프를 먹어보니 다음에도 먹고싶은데요?

 

 

 

 

 

 야심한 밤 보면 큰일나는 위가 꼴리는 사진을 투척합니다. 일명 위꼴사! 사진을 올리고 리뷰를 하는 내내 침을 꼴깍꼴깍 삼킵니다. 양은 정말 많습니다. 양이 얼마나 많은지 남은 음식은 싸준다는 말을 안내받습니다. 목살스테이크샐러드 역시 양이 많습니다.

 

 

 

 

 

 

 

 

 

 워우... 진짜 맛있겠죠? 참고로 손쿡의 목살스테이크와 서가앤쿡의 목살스테이크가 다른 점은 소스에 있습니다. 서가앤쿡은 데리야끼소스처럼 소스가 진하다면 손쿡은 살짝 묽은 편이지만, 고기의 향을 살려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썰어서 먹어봅니다. 고기가 질기지 않고, 향이 좋습니다. 친구는 서가앤쿡의 데리야끼 소스가 좋다고 말하고, 저는 손쿡의 소스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호불호가 갈린다는 뜻인데 여러분들도 입맛에 맛는 곳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혹시 서가앤쿡에는 가보셨다면 이번에는 손쿡을 노려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사진을 열심히 찍고, 시간이 어떻게 흘렀나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다 먹을 기세로 먹었지만, 먹다보니 배가 정말 부릅니다. 결국 필라프를 작은 그릇의 양 정도를 남기게 되었네요. 음식을 남기는 것은 정말 싫어하는데 이번에는 배가 정말 너무 불러서 어쩔 수 없네요. 아무튼 양 많고, 분위기 좋은 대전 둔산 손쿡점이었습니다.

 

 대흥동에서도 성공을 거뒀던 것이니 아마 둔산에서도 무난하게 성공할 것 같습니다. 종업원들도 정말 빠릿빠릿하고 잘했으니 지금처럼 초기의 모습을 잘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메뉴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메뉴판을 찍어왔습니다. 필요한 분들은 참고하세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문화를 담는 라이프스타일로거 어세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