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기 전 삼계탕으로 시작하자! 탄방동 대왕산삼백숙농원

대왕산삼백숙농원에서 산사믈 맛보느니라!

 

 

 

 

 

 바야흐로 치킨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아, 백숙도 치킨입니다. 취킨치킨칙힌, 닭 만큼 인류 최대의 기호식품도 없는 것 같은데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치킨이 땡깁니다. 탄방역 인근에 위치한 대왕산삼백숙농원은 피시방을 가다가 몇 번 광고 포스터를 보고 그렇구나하며 지나친 기억이 있는데요. 백숙을 먹으면 산삼 한 뿌리를 준다길래 뭐지?하면서 호기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진짜 산삼을 줄까하며 일단 찾은 그곳!!

 

 

 

 

 뙇,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겉에는 삼계탕 7천원이라고 적혀있습니다. 7천원에 삼계탕 + 산삼 한 뿌리? 전화를 해봤더니 7천원은 이벤트 삼계탕이고, 12000원 삼계탕이 따로 존재하는데 메뉴 구성이 삼계탕 + 산삼 한 뿌리 + 산삼 막걸리 한 잔이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멍멍탕은 아직도 도전을 못하겠고, 여름이 오기 전 보양을 할 필요는 느끼는 시기였기에 친구들과 탄방역 인근에서 놀다가 바로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들어오기 전에 보니 충청투데이의 맛집멋집으로도 선정되어 있는 집이었습니다. 대전이 선정한 곳은 아니지만, 지역 신문 충청투데이가 선정한 곳이라면 충분히 믿을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거침없이 자리를 찾아 앉았습니다. 2~3시 쯤 점심이 끝나고 5시부터 다시 저녁을 준비한다고 하니 올 때는 미리 예약이 필수입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우리는 이벤트 백숙이 아닌 기존 12000원 메뉴를 골랐습니다. 이벤트 백숙은 7천원으로 저렴한 가격이지만 산삼과 막걸리가 나오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다만 백숙은 12000원짜리와 똑같이 나온다고 합니다. 같이 온 친구들입니다. 최근엔 잘 등장하지 않았지만, 다시 말하자면 이 친구들 저랑 같이 밥을 먹는 그 순간 이미 초상권은 날아갑니다. 물론 정말로~ 정말로 꼭 내려야할 이유가 있다면 모자이크 처리까지는 도와줍니다. ㅋ

 

 

 

 

 

 예약을 했지만, 백숙이라 그런지 10분~15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배가 정말 고팠기 때문에 사진을 정말 급하게 찍었습니다. 백숙 안에는 죽도 있구요. 그나저나 우리가 찾던 산삼은 어딨는지 도무지 보이질 않습니다. 그렇게 잠깐 멍 때리고 있을 때...

 

 

 

 

 

 

 

 

 기본적인 반찬까지 사진을 다 찍고나니 주방 이모가 뭔가를 들고나옵니다. 그리고 테이블에 내려놓는데 그게 뭔고하니 바로 우리가 목표로 했던 산삼이었습니다. 한 사람당 한 뿌리 총 네 뿌리를 들고 오셨습니다.

 

 

 

 

 

 사실 산삼을 구별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냥 산삼이라하니 좋다고 넙죽 받아 먹었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엔 몸에 열이 좀 있는 편이라 산삼이 몸에 좀 부담이었던 것 같습니다. 금방 열이 올라왔고, 술도 마시지 않았는데 살짝 알딸딸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효능이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맛있는 치킨도 한 입 크게 베어물고, 냠냠 우적우적 씹습니다. 닭다리는 원래 한 입거리죠. 진짜 알짜배기는 몸통입니다. 닭다리가 먹기 편해서 선호하지만, 나중에 친구들과 치킨집을 가면 닭다리보다는 몸통을 찾게됩니다. 뭐, 여기선 한 명에 한 마리 배당을 받았기 때문에 다툴일은 없습니다.

 

 

 

 

 

 

 

 

 소금에도 찍어먹고, 그냥 먹고, 야채를 얹어먹다보면 닭은 금방 먹습니다. 6~8호 정도의 작은-중간의 닭을 쓰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사람이 닭 하나를 해치우는 것이기 때문에 배가 정말 부릅니다. 거기에 배가 덜 불렀어도 죽이 있어서 다 먹으려면 작정을 하고 먹어야합니다.

 

 마지막 평을 하자면, 맛도 있고 산삼이라는 특색도 가지고 있습니다. 산삼이 다소 생소한 녀석이지만, 삼계탕과 정말 잘 어울리고, 기분탓이더라도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무더운 여름을 나기 전 기력을 재충전하고 대비하시길 바라며 라이프스타일로거 어세즈는 여기서 글을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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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산삼백숙농원 / 042-487-5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