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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문화련

[충남대 맛집] 짬뽕지존, 매운맛의 지옥을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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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옥도 있다. 짬뽕지존!

 

 

 

 

 비가 내리면 매콤하거나 얼큰한 뭔가가 땡기는 날이 있습니다. 날씨도 우중충하고, 배도 고프고, 면식가 어세즈는 친구들과 짬뽕을 먹기로 했습니다. 짬뽕은 뭐 매우면 매울수록 좋다고 했던가? 우리는 충남대 근처에 있는 잠뽕지존이라는 중국집으로 향했습니다. 중국집이지만, 짬뽕지존이라는 이름처럼 일단 짬뽕이 주 메인이고, 짜장이 있지만, 다른 테이블을 살펴봐도 주로 짬뽕을 시키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는 짜장면을 먹을때도 고추가루를 넣어서 먹는걸 좋아하는데 여기는 짜장면이 맵게 나온다고 따로 고추가루를 넣지말라는 경고문이 있습니다.

 

 얼마나 맵길래? 짬뽕지존이라는 것일까? 짬뽕의 절대강자라는 타이틀까지 걸려있어 일단은 고개를 갸웃하며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입장하는 소감은 무슨 던전에 들어가는 느낌으로 비장하게 들어갔습니다. 그럼 인테리어와 분위기, 그리고 음식의 맛 등을 평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테리어 & 분위기

 

 

 

 

 

 

 식당은 대부분 겉이 깔끔하고 잘 세팅되어 있으면 내부도 깔끔한 경우가 많습니다. 짬뽕지존 역시 외부가 깔끔했고, 내부도 큰 특징은 없지만, 깔끔한 식당이었습니다. 다만 식당 인테리어 대부분이 붉은 색으로 되어있어 홀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침이 고이는 느낌을 받습니다. 짬뽕을 먹기로 했지만, 우리는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기본 메뉴로는 짜장면과 지존짬뽕이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지옥짬봉/짜장'이 있었고, 지옥 4단계가 추가로 있었습니다. 탕수육, 군만두 그리고 매운음식점에서는 꼭 있어야하는 쿨피스까지 있고, 매운 것과 궁합이 잘 맞는 이과두주, 고량주 같은 중국술도 있었습니다. 처음엔 지옥짬뽕을 도전할까하다가 그냥 짬뽕도 제대로 못먹는 자신을 떠올리고는 정신을 차렸습니다. 친구 역시 약속이 있다며 무리를 하지 않겠다고 셋 모두 지존짬뽕부터 경험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한참 먹을 나이기 때문에 추가로 찹쌀 탕수육도 주문했습니다.

 

 

 

 

 

 

 단무지와 양파는 우리가 직접 담아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줍니다. 단무지는 얇게 썰려있는데 매운 것을 먹을 땐 굵은 단무지보다는 이 얇게 썰린 단무지가 더 식감에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존짬뽕 맛과 멋

 

 

 

 

 

 짬뽕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친구는 곱배기 짬뽕(위)을 주문했고, 저는 일반 짬뽕(아래)를 주문했습니다. 곱배기와 일반의 차이는 그릇의 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보기에도 정말 매워보입니다. 그리고 짬뽕이 나오자마자 매운향이 코끝을 찡하게 자극합니다. 그냥 지존짬뽕임에도 이정돈데 지옥짬뽕의 수준은 얼마일까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탕수육은 다른 중국집의 탕수육에 비해 하얗게 테이블에 올라옵니다. 찹쌀이 들어간 것도 하얀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아마도 좋은 기름을 쓰기 때문에 깨끗하게 튀겨져서 올라온 것 같습니다. 요즘에 기름을 잘 갈아쓰는 집이 드문데 정말 믿음직합니다. 학생들의 간식거리로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짬뽕의 재료를 해부해볼까요?

 

 

 

 

 

 

 

 

 짬뽕의 재료를 살펴보니 일반 기본적으로 홍합, 조개, 호박, 오징어 등은 다른 짬뽕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추가로 고기가 짬뽕에 들어갑니다. 고기가 들어간 짬뽕, 저는 지금까지 짬뽕을 많이 먹어봤지만 짬뽕속에 있는 고기를 구경한 기억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짬뽕을 먹어보면 다른 짬뽕에 비해 고소한 맛이 좀 더 강합니다. 

 

 

 

 

 

 

 매콤하고 맛있는 잠뽕, 술마시고 해장할 때, 기분도 우중충하고 매운 것으로 풀고 싶을때, 그냥 매운 것이 땡길때 한 번 찾아와서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다른 짬봉에 비해 비쌀 수 있습니다. 7000원, 하지만 도전하는 느낌으로 드셔보시면 아마 이 매운짬뽕의 매니아가 되실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에는 군만두도 먹어봐야겠습니다.

 

 

 

 

 

 

 

 

 면을 다 먹었다고 끝이 아닙니다. 짬뽕을 주문하면 공깃밥도 서비스로 나오는데 적은 양이지만, 부족한 배를 채우기엔 딱 적당한 양입니다. 앙증맞은 공기밥까지 다 먹으면 정말 식사완료!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더 맛있는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라이프스타일로거 어세즈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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