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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문화련

휴가 여수 당일치기 여행 - 여수 간장게장 맛집 황룡 식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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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당일치기 여행 - 간장게장 황룡식당 후기





 휴가로 여수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한 어세즈입니다. 뚜벅이라서 당일치기 비용(차비와 식비 등)을 약 30만원 내외로 설정했고, 차편은 기차(KTX)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대전에 거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 10시~11시 사이에는 도착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아침에는 바쁘게 나올 것이기 때문에 배가 고플 것을 예상했고, 도착하면 바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전라남도 여수하면 가장 먼저 간장게장이 떠오릅니다. 물론 다른 유명한 음식도 많지만, 전에 여수 엑스포 때 찾았을 때 먹었던 간장게장이 너무 기억에 남아서 지금도 여전히 여수를 찾으면 간장게장이 먹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우리는 약 3시간을 달려 여수EXPO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 역을 빠져나오니 바로 엑스포입니다. 하긴 그래서 역 이름이 여수EXPO역!


 - 첫 행선지 황룡식당은 와이오션호텔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텔식당인 셈입니다. 기차역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5분 정도 걸렸습니다. 멀지 않아요~ 저 처럼 뚜벅이는 걸어오기 조금 애매한 위치입니다. 물론 걸어오는 것도 가능!





 - 식당 내부, 분위기가 ㅎㄷㄷ, 이 깔끔함 때문에 이 식당을 선택했습니다.




 - 황룡 식당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뷰였습니다. 경관이 좋습니다. ㅎ




 - 그런데... 어라??


 여기서부터 문제가 조금 생겼습니다. 사실 제가 황룡식당을 가기로 마음 먹도록 지대한 공헌을 했던 곳은 바로 블로그. ㅠ.ㅠ 블로그를 참고했을 때 가격과 메뉴 모두 계획하고, 그 계획을 염두하에 주문을 하려고 했는데, 메뉴판을 보자마자 멘붕이...


 제가 봤던 블로그에는 가격이 분명 간장게장 1인분에 8~9천원이라고 명시된 상태였는데, 몇 달 사이에 가격이 4~5천원이 뛰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 항상 블로그를 확인하고, 전화를 통해 식당에도 확실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주문을 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2차 멘붕, 저희는 여수 명물이라는 서대회 + 간장게장을 동시에 하는 집을 찾아서 이 황룡식당에 들어온 것인데, 오전에는 서대회가 준비가 안되서 못먹는다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꼬입니다. ㅠ


 모든 것을 꾹 참고, 그냥 간장게장 2인분 주문을 합니다. 일단 2만 6천원 소비.




 - 메뉴 등장!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은 막 음식을 받았을 때 심경)




 - 이분이 오늘 제 포스팅의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딥빡주의... 제가 간장게장집은 많이 안다녔지만, 여수에 2번 째 방문인데, 정말 이 간장게장은 실망이었습니다. 여기에 가자고 졸랐던 여자친구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을 정도로 이 간장게장은 실망입니다.


 겉만 번지르르 했지 아무리 오전 시간이라지만, 일단 간장게장에 살얼음이 껴있다는 것이 충격입니다. 아침 시간이라 손님은 우리뿐이고, 그냥 그러려니하고, 먹기로 했습니다. 따져봐야 환불되는 것도 아니고, 배도 고프니 그냥 채워넣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2년 전 아띠 기자단으로 여수엑스포에 다녀오면서 방문했던 황소식당 이 생각나는 아침이었습니다. 당시에 정말 엄청 맛있다고 포스팅을 했고, 무한리필에다가 최고라고 칭찬칭찬을 남발했는데, 황룡은 황소와 달리 리필도 안되고 실망이 듬뿍 ㅠ.ㅠ




 - 간장새우 (그나마 반찬이 깔끔해서 다행인데... 메인이 충격...)




 - 오히려 서비스로 나오는 양념게장이 메인인줄...; (이건 맛있음;;;)




 - 묵은지 한 줄기




 - 이건 이름 찾아보기도 귀찮음, 조개 껍디기에 달라붙은 그 찰진 살코기임다..




 - 장국...ㅋ




 - 칼김치, 어렸을 땐 이 향이 괴로웠는데, 나이 먹으면서 맛을 알았고...~ 헤헤




- 양파무침, 보통 호박으로 하는 반찬인데, 양파도 이렇게 맛있게 만들 수 있다니!




 - 코콩나물ㅋ




 - 가지, 가지는 싫어하는 분들이 많지만, 전 좋아효~ 맛있음




 - 네, 살얼음이 보입니다.ㅠ





 - 돈이 아까워서 대략 다 먹긴했는데, 남겼습니다. 밥을 먹고 이렇게 돈이 아까운 느낌을 받을줄이야. 그래도 아예 소득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사실 전 여기에 오는 걸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여자친구가 오고 싶어했고, 여친님을 위해서라도 깔끔한 곳이 좋을 것 같아 결정을 따랐던 것입니다.


 즉, 앞으로 음식점 선정에 제 발언권이 조금은 더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ㅠ.ㅠ 아, 기뻐해야하는 것인가.. 정말 저녁도 간장게장을 먹을까 심각하게 고민을 했지만, 당일치기라 그냥 울며겨자 먹기로 저녁은 다른 메뉴를 먹기로 했습니다. 대신 저녁에 식당은 제가 결정하기로 ^,.^;;


 - 황룡식당의 단점을 많이 적었는데, 장점을 정리하자면, 사장님이 친절합니다. 정말 음식까지 최고를 달렸다면, 맛집이라고 미친듯이 추천을 할 생각이었는데, 메인메뉴가 충격... 또 이 메인메뉴 외의 반찬도 맛있습니다. 서브메인 서대회는 못먹어봤으니 평가하긴 어렵습니다. 또, 식당도 깔끔합니다. 경관이 좋은 것도 황룡식당의 장점입니다.


 단점은 많인 언급했으니 이번 리뷰는 여기서 일단 마무리합니다. 여수여행은 이제 시작이니까요! 나빴던 기분은 접어두겠습니다.


 2014년 7월 휴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