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고속버스터미널 앞 일식 소바집 미우 후기 |
오랜만에 아버지가 출장을 다녀오시면서 인천에 올라갈 일이 생겼습니다. 지난 금요일 회사에서 퇴근하고, 시외버스터미널을 가는 길에 요기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전 유성터미널은 시외와 고속으로 나뉘는데 두 터미널의 거리가 도보로 약 10~15분 정도 걸립니다. 제가 그날 방문한 미우라는 일식집은 고속버스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 식당입니다.
일식이라면 다분히 고급스럽고, 혼자보다는 여럿이 찾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미우라는 곳은 우동과 메밀소바 그리고 수제돈까스를 전문으로 하는 집입니다. 또 식당이 작기 때문에 터미널을 이용하려는 분들 시간이 촉박하지만, 배가 고프신 분들에게 딱 좋은 집입니다.
음, 소박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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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는 일단 식당이 작았습니다. 식당에 총 다섯이 앉았는데 이미 식당이 꽉찬 느낌을 줬습니다. 그 뒤로 들어오는 손님들도 자리가 없다며 주춤하다가 나가는 것까지 봤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손님이 찾는 것을 보니 터미널의 효과거나 맛이 검증된 곳이라는 뜻 같습니다.
일단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딱히 고민을 할 필요가 없군요. ^^;
메뉴도 소수 정예 우동과 소바, 세트로 먹어도 됩니다. 저희는 우동과 소바 각각 세트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돈+샐러드는 우동과 소바 세트에 나오는 돈까스와 같은 것이라는 말에 돈+샐러드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 깔끔한 반찬 세팅, 생겨자의 경우에는 메밀소바에 넣어서 먹으라고 내주시는 것 같습니다.
- 돈까스부터 똰! 샐러드 돈까스라더니 아삭하면서 고소할 것 같은 비주얼이!
- 곧 이어서 제 우동이 나왔습니다.
- 소바도 짠!
- 먹음직스럽죠?
- 어묵 동동에 깔끔한 어묵우동입니다. 포장마차의 우동이 생각나네요~ 딱 그맛!
- 저는 사실 우동보다는 소바가 더 맛있었고, 소바보다 돈까스가 더 맛있었습니다. 특히 돈까스 소스는 여기 사장님이 직접 만들었다면서 자랑을 하셨는데 유자랑 이것저것 넣으셨는지 상큼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돈까스와 잘 어울렸습니다.
- 버스를 타기 전 든든한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추천입니다. 하지만, 좁은 자리나 인테리어는 조금 아쉬움을 더했던 것 같습니다. 데이트 코스보다는 간단한 요기가 가능한 식당이라는 게 이 미우에 대한 제 평가입니다. 그래도 맛있어서 좋네요~
전화번호 및 약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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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번 고속터미널을 오고가는데 식당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구석진 곳에 있고, 크기가 작았기 때문입니다. 또 제대로 된 간판도 없었기에 혹시라도 위치가 헷갈리는 분들은 약도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버스를 기다리면 30년 전통 칼국수집을 찾거나 그랬는데 간만에 일식을 먹었더니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맛있는 곳 많이 다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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