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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문화련

[대전유성시장] 어세즈가 추천하는 유성시장의 이맛! 순대국밥!? NO 순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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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음식 순대국수!



 많은 이들이 즐겨찾는 따스하고 배부른 음식, 국밥. 특히 순대국밥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순대국수라고 혹시 들어보셨나 모르겠습니다. 어지간해선 대부분 순대국밥만 파는데 유성시장은 특이하게 순대국수라는 음식을 따로 팔고 있습니다.

 순대국수는 4000원, 순대국밥은 5000원 여기서 어세즈는 당당히 순대국수를 추천 할 수 있습니다. 같은 국물 비슷한 양의 내용물, 그러나 순대국수는 국수를 다 먹고도 배가 고프다면 천원을 더 지불하는 방법으로 순대국밥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성시장에 갈 일이 있거나, 계획에 있으신 분들은 유성시장에 방문하면 꼭 순대국수를 드셔보세요. 유성시장에서 나름 유명인사라고 하니깐요! 제가 포스팅하는 가게는 총 두 곳인데, 토종순대마을은 조금 인심이 팍팍한 것 같고, 윤일 식당은 넉넉한 인심덕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맛은 비슷할지 몰라도, 분위기와 손님을 위한 서비스는 윤일이 좋으니 어세즈는 윤일을 추천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맛있는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


 유성시장 관련 포스팅
 [대전유성시장] 대전의 100년 전통, 유성시장 가는 길! - http://osej.co.kr/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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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곳




처음 유성시장에 갔을 때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설 전날이라 다른 곳은 대부분 닫혀있고,
토종순대마을만 열려 있었습니다.







배가 고픈 우린 빨리 자리에 앉아 별 고민 없이 먹기로 했던
순대국수와 순대 小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순대국수가 4천원 순대 小는 5천원.


배가 고프고 추우니까 서글펐는데,
먹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슬근슬근 좋아지더라구요!








시장에서 오래된 것 같은 가게들의 분위기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직접 담근 약주가 있거나, 오래된 포스터, 대형 난로 등이 있었습니다.
여긴 독특하게 대형TV가 가운데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네요. ㅎ







순대가 먼저 나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ㅠ
동네에 6천원 짜리 순대 맛집도 양이 이것의 1/3은 더 많은텐데..


그런데 장날에 열린 다른집에 갔을 때(윤일식당)는 확실히 양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배고프니까 아쉬운데로 먹었습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니깐요.ㅎ







탱글탱글한 순댓살과 머릿고기!
맛있겠죠? 맛은 있어서 다행 @ㅅ@ ㅎ







쫜 이게 바로 순대국수!!
꼬소한 깻가루까지 솔솔 뿌려져서 나오는데,
배고픈 탓에 미친듯이 비벼 버렸습니다! ㅋㅋ







이렇게 국수 한 젓갈을 한 입에 촵촵!!
후룹후룹 촵촵!! 하다보면 금세 동이납니다.
아쉽습니다. 아쉬울거에요. 부족한 양입니다.


그래서 "여기 공기밥 하나 추가요~"를 외쳐주면 아쉬움 해결!
공기밥이 나오면 바로 말아주세요~ ㅎ







요렇게 투척!







사진이 조금 지저분해 보일지 모르지만,
배고플 때 보면 미칠 것 같은 사진입니다.ㅎ


토종순대마을을 최종적으로 평가하자면,
잡내는 대부분 제거하고 시원한 국물이 맛은 있지만,
양은 아쉬운 부분에 그쳤습니다.
또 정을 찾아왔는데, 주인 아저씨는 살가운 반면
주인 아주머니는 쌀쌀한 태도를 가지고 있어서 불편한 면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곳은 바로 옆집 윤일 식당.
순대 한 접시 사먹고, 육수도 달라고하면 주시는 곳.
시장에 단골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더니 인심이 좋아서 많이 찾았나봅니다. ㅎ
맛도 맛이지만, 정이 입맛을 더 살리는 법이지요.!








어세즈는 돼지껍데기와 순대국밥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양이 다릅니다. 돼지껍데기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
국밥의 내용물은 토종순대식당의 두 세배 정도 되어보였습니다.
인심은 역시 이런거죠~ 그러면서도 부족한거 없냐고 물어보시는데,
아유, 이미 넉넉합니다~ 감사합니다~ㅠ






후기



 시장이라는 곳은 정말 사람 내음이 나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어찌나 열심히 살고 있는지, 기분이 절로 들뜨는 게 좋았습니다. 사람의 훈훈함, 정을 찾으러 시장에 오는 사람들은 어쩌면 자신이 찾는 정을 발견하지 못하고 실망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알려드립니다. 분명히 시장에는 숨은 정이 많고, 힘이 나는 일이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람이 치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는 정입니다. 정이 가면 오는 정도 있는 법이니 먼저 웃는 얼굴로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또 맛있는 곳이 비단 어세즈가 추천한 음식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100년된 두부집도 있고, 전통을 지닌 시장인 만큼 다양한 가게가 많습니다. 이를 발굴하는 것도 시장을 탐방하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맛있는 음식을 발견하면 혼자 먹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 같이 즐기는 것이 어떨까요.^^?


 지금까지 시장 살리기 캠페인/전통시장 포스팅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흔쾌히 참여하겠습니다. 오랜만에 할머니, 할아버지에게서 느낄 수 있는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준 유성시장에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