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던 그 광경 |
며칠 간 이사로 포스팅을 제대로 못하던 어세즈, 그나마 숨통 틔우고 피시방에 잠시 앉아 블로깅을 하고 있습니다. 재래시장 살리기 캠페인과 1일 1 포스팅을 쉴 수 없는 이유로 피시방까지 와서 블로그를 하고 있네요. 그럼 이제 개인적인 이야기는 다시 소리를 줄이겠습니다. 본 포스팅으로 넘어가죠.
이번 포스팅에선 도마큰시장에서 볼 수 있는 흔한 것들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도마큰시장의 가장 큰 장점을 꼽자면 어세즈는 그 첫째를 '깔끔함'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말 시장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깔끔한 거리를 볼 수 있고, 시장이라면 으레 볼 수 있는 땅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는 눈씻고 찾아보기 힘듭니다.(아예 없진 않지만, 다른 시장에 비해 확실히 없는 편이죠.) 그럼 절 따라서 천천히 시장을 구경하실까요~?
입구입니다. 도마큰시장은 인터넷으로 시장에 있는 매장을 자세히 소개해놨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를 거친 분들이라면 도마시장 정복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www.doma-market.kr/)
입구에선 간단한 군것질 거리와 과일가게, 정육점 등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들보다 더 많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의류입니다. 이대로 쭉 직진하면 의류점들이 쭉 들어서 있습니다.
장판집도 보이지만, 의류 취급점 외에 극히 드뭅니다.
대신 눈을 돌려 발걸음을 오른쪽으로 향하니 그때부터 과일이나, 찬 기타 등등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느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시장에선 역시 딜이 필요합니다. 얼굴에 철면피를 깔고 깎을 준비 되셨는지? 대게 깎아주진 않으셔도 더 얹어주는 것이 시장 인심!
정육점도 보이고 건어물점도 보입니다.
젓갈류도 많이 팔았는데, 저 같은 경우엔 처음보는 젓갈이 많았습니다. 신기해서 기웃기웃거린 곳으로 기억하네요. ㅎ
채소, 과일도 파는 데, 국화차 및 약차를 파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전에 화차가 그렇게 좋다고 어머니가 말씀하셨는데, 사갈까하다가 말았습니다. 괜히 사봐야 다도 도구도 사야하는 바람에...
지나는데 떡집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물가가 오르다보니 떡가격이 인상하셨다고... 푯말에 '도와주세요ㅠㅠ'라니...;;; 흐규흐규
옆으로 빠지는 길엔 시골집이 보입니다. 어렸을 때 이런 곳에서 살았던 기억이 있지만, 이젠 가물가물...
닭 한마리 4500원부터 토종닭은 7000~8000원, 요즘 마트가면 그냥 조그만 닭 한마리는 대부분 6천원 이상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저렴합니다.
호떡파는 할머니의 모습도 보였는데, 호떡 하나 사먹으면서 물어보니까 요즘 몸도 안좋으시다고... 자주 나오진 않지만, 호떡 크기가 다른 곳보다 1.5배는 컸던 것 같습니다.
... 게도 팔고, 개도 팔고... 전에 유성시장에서 개고기를 파는 것은 봤지만, 여기처럼 많이 판 것 같진 않은데, 여긴 조금만 걸으면 개고기 간판이 참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돌아다니다보면 어딘가로 쑥 빠져나오는데, 알고보니 도마큰시장엔 입구(출구)가 여러 개 있다고 하네요. 이곳 말고도 어세즈가 빠져나갔던 길이 두 세 군대는 더 있었는데, 더 많다니;;; 역시 시장은 시장이네요.ㅎ
맛있는 빵도 팔아요~ 시장빵은 저렴하고 참 맛나게 생겼죠~?
유독 사람이 많았던 수산시장과 닭집, 둘다 크기가 컸고, 사람도 많아서 북적북적해요. 깊숙히 더 작은 노점도 많고 할머니들도 나와서 장사를 하시는데, 생활력이 강하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인심은 누구보다 더 좋으신 분들...
이렇게 대충 도마큰시장의 풍경을 보여드렸는데, 어떠세요? 시장에 한 번 쯤은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드나요? 우리가 찾아가지 않으면 시장은 살아나지 않아요. 언제나 대형마트에 치여 투덜대는 것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직접 시장 살리기에 동참하는 것은 어떠세요? 여러분 한 명의 발걸음이 시장을 살리는 큰 힘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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