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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날, 수목원 |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11일 다들 투표 잘 하셨나요? 반은 휴일이었던 11일, 처음에 비가 온다는 소식에 투표하고 집에 돌아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화창했던 날씨가 제 발걸음을 수목원으로 이끌었네요. 일단 선거가 무사히 끝을 마쳤으니 당분간은 거리가 좀 조용할 것 같아요.
제가 간 곳은 대전 정부청사 뒤쪽에 위치한 한밭수목원, 대전에 몇 년 동안 있었으면서 처음으로 가본 수목원입니다. 그것도 엄청 가까운 곳에 있었으면서 찾아가보지 못했던 곳이에요. 앞으로는 먼 곳이 아니라 가까운 곳부터 한 번 다녀와 봐야겠습니다. 그럼 제가 다녀온 수목원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ㅎㅎ
언제나 말하지만 저는 뚜벅뚜벅 뚜벅이.
911번 버스를 타고 시립미술관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아마, 반 공휴일이라 많은 가족이 나들이 나온 것 같은데
하늘에 떠있는 연이 멋져보여서 한 장 남겼습니다.
미술관도 있지만, 여긴 나중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수목원이 목표니까요.
물론 시간이 많았으면 한 번 들어갔을텐데. ㅎㅎㅎ
조금 더 걷자 수목원이 나왔습니다.
반대편에도 뭔가 있었는데 오늘은 그냥 목표대로 수목원만!
노을이 지는 게 보이시죠? ㅠ 5시 즈음 도착해서...
조금 높은 곳에서 수목원을 구경할 수 있는 다리도 있습니다.
근데 아직 쌀쌀한 기운도 남아서 그런지 아직 꽃들이 많이 피지 않았습니다.
그냥 돌아다니면서 보이는 꽃들은 죄다 찍어야겠네요.
텃밭에 있는 꽃들은 이제 싹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꽃 이름은 잘 몰라서...
이거 해당화 맞나요?
꽃이랑 팻말 사진이랑 색이 달라서...
설중매도 피다가 말았네요.
그래도 붉은 게 이뻐서 찍었습니다.
활짝 폈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다음 기회에...
조금 더 걷자, 우리의 목표 벚꽃이 나왔습니다.
다른 꽃에 비해 참 많이, 그리고 이쁘게 폈습니다.
일본의 국화라지만, 원산지는 우리나라라고 하죠?
마음껏 좋아해도 좋습니다.
제가 벚꽃 향기를 살짝 맡아봤는데
달콤하고 향긋하더라구요~
정말 좋았어요~ ㅎㅎㅎㅎㅎㅎ
그.. 그래서...
ㄷㄷㄷㄷㄷㄷ
벚꽃길이에요. 만개한 타임은 아니라서 조금은 아깝지만,
그래도 이쁜 것 같아요. 좀 더 포근할 때 찾아오면 만개할라나...?
이건 멍청이. ㅋ
다른 분들도 여기에 많이오시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여기가 오늘 수목원에서 제일 이쁜 곳이었습니다.
진달래 맞죠? ㅎ
양갈래길이 나왔습니다.
명상의 숲과 습지원으로 들어가는 길이네요.
우리는 습지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습지원은 중앙에 연못을 끼고 주위에 다리가 있어요.
운치있고, 느낌있고, 분위기있고
친구, 애인, 가족끼리 거닐기 참 좋아요!
저도 그럼 사진 한 장 남겨야죠.
이런 좋은 곳에서. ㅎㅎㅎㅎㅎ
은 개판..
각 종 퍼포먼스. 굿乃
연못에는 잉어도 있네요. ㅎ
분위기 잡고 한 방. ㅋ
그러다가 돌다리 발견 ㅋ
뛰어가서.
길막. ㅋㅋ
물레방아 퍼포먼스2 뙇!! ㅋ
꽃 이름을 몰라도 좋은 곳,
한밭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따뜻한 봄날, 주위에 누군가와 함께 같이 다녀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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