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망원과 광각을 달다!? |
재밌는 악세서리라면 올리고 또 올린다. 오늘은 스마트폰에 렌즈를 달아 디지털카메라의 효과를 갖게 만드는 악세서리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스마트폰 렌즈는 2년 전부터 제가 눈독을 들이던 제품이었습니다. 아이폰을 쓰면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블로그를 시작했고, 추가적으로 카메라 모양의 아이폰4 케이스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찍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스마트폰의 한계를 인정하고 DSLR을 구매하게 되었고, 지금의 Canon 600D를 쓰고 있습니다.
Canon 600D를 사기 제 위시리스트에 들어있던 구매목록에 아이폰(스마트폰)용 렌즈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당시에는 렌즈 출시의 초창기라 그런지 우리나라에는 해외에서 들여오는 구매대행 방식 밖에 없었고, 또 가격면에서도 렌즈 하나의 단가가 200$. 즉, 한화로는 20만원 정도로 일반 카메라 렌즈에 버금가는 가격을 자랑했습니다. 당연히 구매하기엔 부담이 있었고, 다른 제품을 살펴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일단 국내 제품으로, 서패스아이(SURPASS-i)라는 회사의 스마트폰용 렌즈 제품입니다. 아직 정식 발매가 된 제품은 아니지만, 월드IT쇼 블로그 기자단으로 몇몇 시제품을 제공받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 제품이 완성도가 높아 포스팅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출시한다면 약 3~4만원을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단가가 낮으며 기존에 출시된 중국 제품과 비교해 가격과 질적(선명도 등등)인 면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럼 착용기와 사용기를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착용기
착용샷입니다. 케이스의 디자인은 렌즈가 없으면 말 그대로 심플입니다. 처음엔 별 감흥없이 감상하고 있는데 저보다는 옆에 있던 미대 친구가 심플하고 멋있다며 감상평을 말해줍니다. 그런데 케이스는 크게 안정적 기능성은 없어보이고 오로지 렌즈를 달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에만 초점을 둔 것 같습니다. 시제품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앞으로 다양한 디자인이 나와 대중적으로 더 어필을 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사용기
SURPASS-i 의 시제품으로 들어있던 렌즈는 광각과 망원렌즈가 들어있었는데 이 렌즈 두개가 작은 캡슐안에 들어가 휴대하기 용이하게 만들었습니다. 렌즈는 카메라나 스마트폰이나 마찬가지로 평소에 관리를 잘 해야하는데 햇빛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그럼 광각렌즈부터 테스트하겠습니다.
(테스트는 카메라의 줌 기능없이 순수 배율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광각은 말 그대로 제자리에서 넓은 시각을 갖는 것인데 사진을 찍다보면 아무리 뒤로가도 사진에 못담을 경우 사용하기에 정말 적합합니다. 광각의 중요성이야 말하지 않아도 아는 분들은 다 아는 것인데 풍경을 찍더라도 구름 한 점 더 담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이 광각입니다. 지금 사진처럼 원래라면 음식을 하나밖에 찍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광각렌즈를 사용함으로써 테이블에 있는 다른 사물들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일반 카메라 줌 배율을 사용한다면 화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서패스아이의 제품을 사용하면 똑같이 화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지만, 다행히 화질은 정말 깨끗하게 나왔습니다. 해상도가 떨어지는 일도 없었고, 화질 유지가 되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은 망원렌즈를 테스트합니다.
망원렌즈입니다. 망원렌즈는 망원경을 떠올리시면 간단한데 멀리있는 사물을 가까이서 찍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이 경우 스마트폰 자체 줌(Zoom)을 통해 확대를 할 수 있지만, 해상도와 화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했던 기능입니다. 그런데 이 망원렌즈를 사용하니 화질도 유지가 되면서 추가적으로 스마트폰의 확대기능을 사용하면 더 확대하여 사물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 렌즈는 1.5x, 2.0x 정도의 확대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기존의 아이폰 5.0x 배율과 합친다면 최고 두 배의 효율 10.0x 정도를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총평
마지막 총평을 하자면 서패스아이(SURPASS-i)의 제품은 정말 심플하고 효율적인 제품이지만, 그만큼 귀찮은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여성분들이라면 꼼꼼하게 렌즈를 갈아끼우고 이 제품을 적극 활용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면 렌즈를 끼우는 순서부터 귀찮아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장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몇몇 기능적, 디자인 면을 따져본다면 약간의 변화가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발전의 가장 좋은 어머니는 벤치마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로운 혁신도 좋지만, 기존의 좋은 것을 더욱 좋게 만드는 것도 혁신입니다. 일단 서패스아이의 케이스 디자인 부분에 부족한 점이라면 실용성입니다. 제품은 카메라적인 부분을 추구하면서 디자인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제가 리뷰했던 기즈몬의 아이폰4 카메라모양 케이스처럼 디자인과 목줄같은 세심한 부분이 가격은 올라갈 수 있지만,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고, 렌즈의 휴대성 부분에서는 교체하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필터식 렌즈도 만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합니다.
물론 저야 말이 쉽다고, 아쉬움을 내뱉는 것이지만, 이런 제안이 개선 가능하다면 더 나은 제품 창출, 시장 진입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정말 좋은 제품인 것 같고, 앞으로 서패스아이의 도전이 정말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월드IT쇼 블로그 기자단 어세즈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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