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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문화련/요리

[일상] 내 영혼을 감동시키는 맛♥, 엄마가 해준 소고기면(국수)! 이게 진짜 제맛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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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한 마음으로 하는 푸근한 포스팅 ^^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재밌는 것은 먹는 재미가 덩달아 늘어난다는 것이다. 맛집, 맛있는 것을 보면 지나치기 힘들고, 남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정말 모두의 공감을 살 수 있는 맛집은 찾기 힘들다. 그냥 한 번 가보면 괜찮은 정도나 몇몇 사람에게 추천하는 정도다. 그러나 결국 아무리 맛있는 집도 많이 찾으면 질린다. 좋은 음악을 반복해서 듣다가도 어느 순간엔 더이상 그 노래가 듣기 싫을 때가 있듯이 맛집도 분명 한계가 있다. 결국 사람의 마음이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갈대 아닌가?


몇 사람이나 봤을까요?
궁금해요. 클릭♥센스


그런데 예외가 있는 맛집이 있다. 태어나고, 자라면서 항상 먹는 집밥이 바로 그 맛의 주인공이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 중 특히 부모님이 돌아가신 분들의 맛집의 기준은 엄마의 손맛에 가까운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먹으면 행복하고 먹고 나서도 계속 떠오르는 맛이 엄마의 밥상, 그 어느 집보다 푸짐하고, 내 입에 맞는 곳이 더 이상 있을 수 없다.


이 포스팅은 레시피를 알려드리는 포스팅이 아니라 단순히 자랑(?)에 가까운 포스팅입니다. 어세즈는 개인적으로 면류를 정말 좋아하는데 어머니께서 제 습성을 아시는터라 자주 면 요리를 해주십니다. 오늘은 많은 면 요리 가운데 하나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끄적여봅니다.



 혀를 자극하는 매콤한 향이 풍기는 -





 아무래도 레시피를 올리는 포스팅이 아니다보니 완성된 사진을 바로 올렸습니다. 이 국수는 중국식(굳이 따지자면 대만식)으로 만들어진 요리입니다. 매울 것 같지만 매콤한 향이 날 뿐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어세즈의 입맛에 맞춘 최고급 요리입니다. 고기좀 봐요. 밖에서 국수나 일본 라멘을 시켜봐야 한 두 점 얹어지는 고기와 어찌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질길 것 같아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얼마나 연한데요. 고기가 입에서 녹습니다. 이런 야들야들한 고기가 이렇게 한 뚝배기 가득 있는데, 면 한 젓갈 먹고 고기 한 점 먹어도 결국엔 고기가 남는 이 행복감, 다음에 집에 돌아가면 또 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벌써 군침이 돌아요.






면발도 큼직하게 썰어넣어 국물이 잘 스민 야채와 같이 먹으면 씹으면서 면발의 쫄깃함, 그리고 아삭한 야채, 야채에 스민 향긋한 육수를 동시에 느끼면서 그 순간 만큼은 앞에 놓은 그릇 빼고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정신 없이 먹게 됩니다.


어때요? 맛있겠죠. ^^
여러분도 어서 엄마한테 밥달라고 졸라요. 문득 스친 생각이, 언젠가 더 이상 엄마 밥을 먹을 수 없다면, 그런 순간이 온다면, 내가 말하지 않아도 내 입맛을 알아주는 사람은 어디에 있을까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가 이 포스팅을 볼 일은 없겠지만, 누가 포스팅을 볼지 모르지만, 엄마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