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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칼럼] 앱등이 어세즈의 애플까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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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은 아이폰게임샷에 작성했으며, 어세즈가 직접 작성하였음을 명시합니다.
[칼럼] 앱등이 어세즈의 애플까먹기


애플까먹기







클릭♥



 안녕하세요. 일전에 '애플 vs 삼성'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주제로 칼럼을 작성했던 어세즈입니다. 이번 주제는 모든 것을 제외하고 애플의 단점만 꼬집는 칼럼, 일명 '애플까먹기'입니다. 칼럼 작성에 앞서 당부 말씀을 드리자면, 이 칼럼을 뒷바침할 링크는 걸지 않겠으며, 내용의 대부분은 봐오던 기사와 대학 수업중에 토론했던 것을 응용하겠습니다.



 애플 vs 삼성
 [칼럼] 애플 VS 삼성,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 http://osej.co.kr/341
 아이폰게임샷에 작성된 원문 - http://iphone.gameshot.net/?fn=9&bbs=ip_news&no=4294954674



 또한 어세즈는 철저한 앱등이임을 밝힙니다. 하지만 어세즈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선 사람이든 물건이든 그것의 장단점을 모두 꿰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엔 애플의 장점과 강점에 대해선 최대한 언급을 피하겠습니다. 이 글에서 애플은 최악의 기업이고, 도덕은 밥을 말아먹은 악덕 기억으로 기록될 것도 미리 밝힙니다.


 만약 어세즈의 칼럼에 약간이라도 불만이 있거나, 틀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댓글로 비난이 아닌 논쟁을 부탁드립니다. 욕이 포함된 댓글은 자체심의로 삭제할 수 있음을 밝힙니다. 그럼 사과나무 한 번 털어볼까요?




피로 얼룩진 애플







 많은 대기업들의 횡포가 늘상 그렇듯 애플도 마찬가지로 알게 모르게 앞에서 뒤에서 무서운 횡포를 일삼는 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횡포에 관한 이야기 중 하청업체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나오는데, 특히 대기업 애플 측은 '폭스콘'의 이야기로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이 또한 루머가 많고 어느 말이 사실인지 분간하기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폭스콘에서 사람 여럿이 죽어나갔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이야기에 대해 시큰둥합니다. 특히 '앱등앱등'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그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반문합니다. "폭스콘? 그건 애플의 하청업체지, 애플이 아니잖아?".


 네, 맞습니다. 하지만 그 반문을 정정해주고 싶습니다. "폭스콘? 그건 애플은 아니지만, 애플의 하청업체지.", 분명 애플에게 직접적인 책임은 없습니다. 하지만 도의적인 문제로 사회적 이슈로 폭스콘이 불거지자 애플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국면에 처하게 되었고 대외적으로 폭스콘에게 '노동자들에게 애플의 직원과 같은 대우를 해달라.'라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But!


 폭스콘에서 시정조치가 이루어졌느냐하면 아니었습니다. 같은 해에 폭스콘 중국지사에서 잇따라 직원들이 자살하고, 결국 끔찍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폭스콘 측은 노동 기준 시간을 어기는 것은 다반사였으며 노동자들에게 협박과 자살하지 않겠다는 서약서까지 받은 후에야 노동을 시킨다는 것이 세상에 드러난 것입니다.






 과연 애플은 잘못이 없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망상일지도 모르지만, 애플과 폭스콘의 관계를 살펴보면 애플의 개입이 아예 없을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플 기밀 유지를 위해 소수의 하청업체를 통해서 결과물을 생산해냅니다. 생산 시장이 좁으나 애플은 언제고 그 업체를 갈아탈 수 있습니다.


 즉, 애플은 하청업체들에게 갑을관계 중에서도 슈퍼 '갑'인 것입니다. 그리고 하청업체들은 대부분 비루한 '을'에 속하는 것이지요. 여기서 예외가 있다면 애플의 하청업체중 거대기업에 속하는 삼성만은 애플의 압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갑을 관계가 무엇인지 궁금한 분들을 위한 설명, 갑을관계의 원래 의미는 계약서 상의 계약자들을 단순히 갑과 을로 표현한 것이지만, 현재 그 의미는 단순한 표현을 넘어서 지위가 높은 쪽을 갑, 낮은 쪽을 을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을보다 못한 곳이 있으면 병 또는 정이라고 합니다.


 많이 돌아왔지만, 결국 하고 싶었던 말은 폭스콘으로 하달된 애플의 '명령'과도 같은 의사전달은 묵살되었다는 소린데, 그럼에도 그들은 여전히 애플의 즐거운 거래 상대입니다. 과연 애플은 하청업체들에게 부품가격 인하 압력 외에 또 무슨 주문을 할지 상상만해도 무섭습니다. 애플의 이미지가 아직은 충성도 높은 앱등이들에 의해 깔끔히 유지되고 있지만, 언제 악화일로를 걸을지 모릅니다.



장점이 아닌 약점?






1. 스티브 잡스Steve Jobs 


 애플의 모든 것, 스티브 잡스. 그는 괴팍하지만, 애플이라는 기업에 대한 애착은 대단했습니다. 다시 없을 최고경영자였고, 그의 머릿속에서 나온 아이템들은 사람들이 미친듯이 열광할 정도로 새로운 것이 많았습니다. 자서전을 읽어본다면,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라는 말이 입가를 맴돕니다.


하지만, 그가 없는 애플은 장점이 없어짐과 동시에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애플의 경영자 팀쿡은 스티브 잡스에 비하면 카리스마부터 떨어지고, 아이디어 측면은 아직 '물음표(?)' 상태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남겨놓은 소스가 4년 치 있다고는 하지만, 거기에 가미되는 깔끔한 변화가 없다면 애플의 미래는 극히 어두울 것입니다.


 결국 스티브 잡스라는 존재는 애플의 큰 빛이었지만, 그 이면은 큰 어둠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그늘에서 벗어나려면 애플은 더 큰 노력을 해야할 것입니다.






2. 친 소프트웨어, 탈 하드웨어


 애플의 소프트웨어 의존도는 극상입니다. 그들이 처음부터 노린 것은 소비자들이 소프트웨어를 사기위해선 '하드웨어'를 구매해야한다는 전제 조건을 붙이는 것이었습니다. '아이튠즈iTunes + 앱스토어AppStore' 시스템이 바로 그것인데, 여기서 문제점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아웃 소싱, 기업 내부의 프로젝트를 제 3자에게 위탁처리하는 시스템입니다. 애플은 디자인과 설계만 한 뒤, 하청업체에게 하드웨어 제작을 요청합니다. 물론 아웃 소싱은 대부분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갖지만, 넓게 본다면 애플과 같은 대기업에게는 차후 큰 위험 부담을 안고 가는 샘입니다.


 이 추세는 오래 유지될 것이고, 아마 점점 더 의존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이 유지되려면 수익이 뒷바침 되어야 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살아있을 때, 애플은 선도적으로 시장을 창출하고 새로운 비지니스에서 많은 이점을 선점했지만, 그가 떠난 지금 애플의 점유율이 얼마나 지속되느냐가 관건입니다. 결국 애플은 제품의 마진을 위해 고가 전략을 택해야 할 것이고, 현재 태블릿 및 스마트 세계를 노리고 있는 구글, 아마존 등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과연 애플은 그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비단 적은 그들 하나, 둘만이 아닌 것을...




마무리 지으며...



 짧은 칼럼이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어세즈도 하나의 애플을 응원하는 앱등이로, 그들의 이미지나 내·외면적 문제에 대해 관심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애플의 제품을 이용하던 분들 중 이런 분들 없으셨나요?


 주변에 안드로이드 또는 기타 제품을 이용하는 사람이 애플을 비하하고, 깔보면 왠지 내가 무시를 당하는 기분이 드는 것 말입니다.(즉, 어세즈는 전형적 앱등이) 물론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문제가 있지만, 그런 건수를 만드는 애플도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차라리 미리 애플의 단점과 약점을 안다면 흥분도는 조금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아직도 혁신에 목마릅니다. 애플, 스티브 잡스가 떠났지만, 우린 아직도 애플의 혁신이 기대됩니다. 만약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애플이 되어버린다면, 많은 이들이 가차없이 떠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우리를 실망시키는 일 없이, 최고의 그 무엇으로 우릴 흥분시켜주세요. 이상 칼럼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