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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동종상잔同族相殘, 성호스님 명진스님 폭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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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불교냣!?

 

 

 참, 종교계는 언제나 시끄러운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기 앞서 어세즈는 기독교임을 밝힙니다. 또한 특정 종교를 욕하기 위해 작성하는 포스팅이 아님을 알아주세요. 다만 사회적인 문제를 다뤄 다른 이들도 이 문제점을 알고, 바로알고, 바로잡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글을 써내려갑니다.

 

기독교의 특정 목사들이 욕을 먹는 것처럼, 이번 불교계에도 참으로 희안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서로 물고 헐뜯는 상황, 동족상잔(同族相殘), 아니 동종상잔(同宗相殘)이 일어난 것입니다.

 

 

 

▲ 성호 스님

 

 

 이런 꼴 더 이상 못보겠소!

 

사건의 발단은 5월 15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승려들의 억대 도박사건을 폭로한 바 있는 성호스님이 출연해 또다시 고위직 스님들의 룸살롱 출입과 성매수 의혹을 폭로한 것입니다. (허헛..) 당연히 불교계에선 큰 파란이 일었죠. 지금도 여전히 인터넷은 시끄럽습니다.

 

성호스님曰 "몇몇 스님들에게 숨겨둔 아내가 있으며, 자승스님이 명진스님과 강남 풀코스 룸살롱에 가서 성매수를 했다."

 

 

 

▲ 명진 스님

 

 

 너만 까냐? 우리도 깐다.

 

도를 닦는다는 승려들이 과연 그래도 되는 것인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해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반대쪽에서 폭로가 이어지기 시작합니다. 조계종 총무원 측은 우선 호성스님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그 역시 '성폭행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웃긴 것은 다음입니다. 이미 도박은 몰카로 촬영되어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을 해명하기 위해 조계종 호법부장 정념스님이 직접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것입니다. 그는 먼저,

 

“놀이문화에는 사회에서 말하는 도박도 있지만, 내기문화, 치매에 안 걸리기 위해 하는 화투 등 여러 형태가 있다”,

“이런 문화를 한두 사람이 하는 것을 두고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진술서를 보면 판돈이 400~500만원인데, 내기 문화 겸 심심풀이였다”

“판돈 수억원은 낭설”

 

이라며 판돈을 봐라, 우린 단지 내기 문화를 한 것이다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 말에 진행자가

 

“한 판당 400~500만원인 판돈이 열 번, 스무 번 돌면 전체 판돈은 억대가 된다”

 

라고 반박하자 다시 정념스님이 말합니다.

 

“내기 문화를 어떻게 도박판에 비유하느냐”

 

또 다시 잠깐의 갑론을박이 오가고,

진행자가 말합니다.

 

“스님들이 수백만 원으로 화투를 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제서야 정념스님은 저자세가 되었다.

 

“저희들이 놀이문화, 해서는 안 될 것을 한 것은 다시 한 번 국민 앞에 사과드린다”

“부끄럽고 죄송하다”

 

 

과연 여기서 묻고 싶습니다. 정말 부끄럽고 죄송했습니까?

 

 

 

 

 

 웃기는 종교판

 

 사실 저도 기독교지만 기독교에 관한 안좋은 소식을 들을 때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독교인으로 많이 부끄럽기도 하고요. 하지만, 일단 늘상 말합니다. 사람을 보지말라고, 어차피 결국은 자신이 가는 길이니 사람을 보고 실망하지 말라는 말을 해줍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일로 실망을 했겠지만, 일단 전체를 싸잡아 그렇게 말하지 보지 말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또, 분명 폭로된 것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습니까? 이번 일을 계기로 불교계도 조금 더 깨끗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이를 지켜보는 다른 종교계의 인사층이고 어디고 혹여 이들처럼 또는 또 다른 상식을 벗어나는 짓을 하고 있다면 안도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라 그들의 행동에도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