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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토막살인사건 녹취록 전문, 경찰의 늦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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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토막살인사건


 

손가락 한 번 부탁드립니다. 

 

걷는다. 어깨에 통증이 느껴졌다. 화가났다. 살인이 일어났다?

 


 이번에 참 무섭고 황당하면서 화나는 사건이 하나 발생했죠. 바로 수원 토막살인사건, 하지만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전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처음에 알려진 통화시간은 총 1분 20초였지만, 이번에 드러난 사실은 7분이 넘는 통화시간이었습니다.

 

혹시 경찰에 신고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 몇이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경찰에 신고하면 먼저 일의 경중을 파악하려는 듯 질문이 길어지는 경향이 다소 있습니다. 물론 장난전화나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있지만, 만약 정말 급박한 상황이라면? 평소 만약 살인마를 피해 잠시 숨어 있는 순간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이 그때도 이렇게 답답하게 군다면? 이라는 의문을 가진적이 있는데 정말 그 답답한 현실이 끔찍한 상황을 만들어 냈습니다.

 

 

 

 

단지 길 가다 부딪쳤을 뿐인데 죽였다. 영화에 나오는 사이코패스만 저지르는 살인일 것 같았던 묻지마 살인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범인은 여성을 성폭행하고 잠시 나간 사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자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와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범인의 말로는 여성을 스패너로 두 차례 내려친 뒤 목졸라 죽이고, 화장실에서 토막을 냈다고 했습니다.

 

범인은 조선족인 오씨는 2007년에 한국에 들어왔고, 중국에 아내와 자식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사건 당일 밤 10시 30분쯤 여성이 범인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목격한 주민이 있었는데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목격자는 "A씨가 부르짖는데, 오씨는 그냥 끌고 갔다"면서 "흔한 부부싸움인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날 피해자의 신고는 10시 50분쯤이었습니다.

 

 

 

 

 아래 내용이 바로 '수원 토막살인사건 녹취록' 공개전문입니다.

접수자
―112경찰입니다. 말씀하세요.

신고자(A씨)
―예 여기 못골놀이터 전의 집인데요. 저 지금 성폭행당하고 있거든요.

접수자
―지동요?

신고자
―예 지동초등학교 좀 지나서 못골놀이터 가는 길 쯤으로요.

접수자
―선생님 핸드폰으로 위치조회 한번만 해볼게요

신고자
―네

접수자
―저기요 지금 성폭행당하신다고요?성폭행당하고 계신다고요?

신고자
―네네

접수자
―자세한 위치 모르겠어요?

신고자
―못골놀이터 가기 전요

접수자
―누가누가 그러는거에요?

신고자
―어떤 아저씨요. 아저씨 빨리요 빨리요

접수자
―누가 어떻게 알아요?

신고자
―모르는 아저씨에요

접수자
―문은 어떻게 하고 들어갔어요?

신고자
―저 지금 잠궜어요

접수자
―문 잠궜어요?

신고자
―내가 잠깐 아저씨 나간 사이에 문을 잠궜어요

접수자
―들어갈 때 다시한번만 알려줄래요.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오는 소리)

신고자
―잘못했어요. 아저씨 잘못했어요…

접수자
―여보세요. 주소 다시 한번만 알려주세요

 

 

 

 

전문가들은 오씨의 행태를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증세라고 지적했고,

사람을 죽이고 비닐봉지를 사러 돌아다녔다는데 정말 위험한 범죄자...

 

경찰은 신고접수 13시간 만인 2일 오전 11시 50분쯤 심하게 훼손된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정말 이번 사건으로 경찰은 많은 개편이 필요한 것 같다. 아오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