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흥동 맛집, 도톰한 볏짚통삼겹살이 유명한 도네누

볏짚통삼겹살 도네누

 

 

 

 

 이번에 대흥동에 있는 볏짚통삼겹살 도네누에 다녀왔습니다. 도네누는 살짝 번화가에서 벗어나 소극장이나 맛집들이 있는 곳에 떨어져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보장된 맛으로 사랑을 받는 도네누, 이번에 위드블로그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삼겹살은 우리나라에서 치킨과 같은 기호식품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즐겨찾는 음식입니다. 도네누는 이번에 숯불닭구이 장사도 시작한 것 같은데 저는 볏짚통삼겹살만 주문을 했습니다.

 

 체험단으로 선정되었지만, 가격이나 맛 기타 느낀 점에 대해선 가감없이 들려드립니다. 뭐, 기본 구색은 맞춘 체인점이기 때문에 딱히 트집을 잡을 꺼리도 없긴하지만 말입니다.

 

 우리는 뚜벅이기 때문에 전철을 타고 중앙로역 3번 출구에서 나왔습니다. 볏짚통삼겹살 도네누는 이 지하철 중앙로역 3/4번 출구와 가까운 편이고, 지도를 모르면 네이버지도앱을 이용해 쉽게 찾았습니다. 그럼 '인테리어와 분위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인테리어 & 분위기

 

 

 

▲ 카운터에서 가볍게 고기를 훈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바(Bar)처럼 먹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독특...;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깔끔합니다. 체인점이더라도 더러운 곳은 더러울텐데 관리를 잘하고 있는 것 같아 청결이나 위생에 대한 부담이 덜어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 먹거리X파일이나 다양한 다큐 프로그램을 통해 먹거리의 안정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위생에 대한 문제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녁 9시 이전까지는 샐러드바라고 하여 상추나 깻잎, 마늘 등을 자유롭게 가져다가 먹을 수 있고, 자리는 신발을 벗는 자리 따로 그냥 일반 홀 자리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음식과 맛

 

▲ 볶음김치

 

▲ 파절이

 

▲ 콩나물국

 

▲ 불을 올려주는데 뜨끈뜨끈 열이 올라옵니다.

 

▲ 기본 반찬 세팅

 기본 반찬이 세팅되었습니다. 볶음김치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주는 것이 끝인 것 같습니다. 짭쪼름하고 제대로 신맛이 처음 식감을 돋우는데 참 좋습니다. 이 김치를 아껴놨다가 나중에 옛날도시락에 넣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아마 따로 더 달라고하면 더 줬을텐데 저희는 그냥 먹었습니다. 파절이도 넉넉하게 준비되었고, 더 먹고 싶으면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 볏짚통삼겹살

 

 우리는 볏짚통삼겹 2인분, 대나무통삼겹 2인분, 알밥 1개, 된장국 1개, 옛날도시락 1개(총 3만 3천원)을 주문했습니다. 볏집통삼겹살과 대나무통삼겹살은 외형으로는 각 삼겹살을 구분하기 어렵고, 맛과 향에서 조금 차이가 나는데 일단 공통점으로는 한 번 훈제가 되었던 몸이기 때문에 충분히 익혀서 먹으면 나중에 씹을 때도 육즙이 풍부하다는 것입니다. 통통한 살덩이와 풍부한 육즙이 아마 이 도네누가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볏짚통삼겹은 살짝 더 고소한 맛이 나고, 대나무통삼겹에서는 은은한 향이 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친구같은 경우에는 볏짚통삼겹이 더 맛있는 것 같다고 저한테 그랬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저는 대나무의 은은한 향이 더 좋아서 후자를 택했는데 말인즉슨, 그냥 기호에 따라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된장국과 알밥, 알밥이 참 귀여운 것이 특징

 

 

 

 

 

 알밥은 정말 작았습니다. 3천원짜린데 조그만 뚝배기에 담겨서 알차게 나옵니다. 그런데 그릇이 작아서 비비는 것이 힘들었다는 것이 흠입니다. 재료들이 바깥으로 투신하려는 것을 겨우 붙잡으며 힘겹게 비벼 찍은 사진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밥이 적고 재료가 풍성한 탓인지 기대치 이상으로 맛이 있었습니다.

 

 

 

 

 

 

▲ 이게 대나무통삼겹입니다. 볏짚삼겹살과는 차이가 없죠?

 

 

▲상추에 싸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다른 고깃집에선 고기 두 점은 넣어야하는데...

 

 

 

▲ 상추나 반찬이 떨어지면 직접 담아먹는 셀프존입니다.

 

 

▲ 맛있겠죠? 살이 통통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계란찜, 기본 찬인 것 같은데 맛있습니다. 계란 위에 메추리알..!

 

 

▲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너무 잘먹는 것 같습니다. 고기 4인분에 밥까지..

 

 

 

▲ 추가로 옛날 도시락도 시켰습니다. 안먹으면 섭섭할까봐..

 

 정말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고기 4인분이면 2명이서 충분히 먹을 것 같지만, 남자들끼리 온다면 6~7인분은 먹을 것 같습니다. 양도 꽤 많은 편이지만, 맛도 있습니다. 다만 분위기가 술집이라 그런지 조금 산만한 편이고, 분위기 있는 자리보다는 회사 또는 친구들끼리의 회식자리로 잡으면 참 좋을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메뉴가 있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메뉴판 사진을 투척하고 저는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정말 잘 먹었고, 여러분도 맛있는 식사 드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라이프스타일로거 어세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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