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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문화련

대전 탄방동 슬로우 카페 슬로비 (Cafe Slobb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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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카페 슬로비 SLOBBIES

 

 

 

 

 맛집 포스팅이 늘어나면서 카페 포스팅은 줄었습니다. 맛집은 잘도 바꿔서 찾지만, 카페는 마음에 드는 곳만 줄창가기 때문에 비율이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여자친구의 생일을 맞아 레스토랑도 가고, 카페도 갔습니다. 이번에 영화는 빠졌네요.

 

(흔한 4년차 커플의 데이트 공식ㅋ 밥-영화-커피ㅋㅋ)

 

 사실 여자친구의 생일이기 때문에 레스토랑, 선물, 케이크 등등 코스까지 제가 정했어야 옳지만, 생일선물은 이사를 하면서 필요한 용품을 구매하도록 금전적인 부분을 지원하기로 했고, 식당, 케이크 정도만 준비를 했습니다. 저희 커플은 저녁 늦은 시간에 데이트 할 여유가 있어서 마지막 휴식할 카페를 어디로 결정할까 고민을 했는데, 여자친구가 좋은 곳을 안다며 저를 탄방동 골목으로 이끌었습니다.

 

 위치는 대략적으로 탄방역 바로 인근!

 

 제가 월드빙수를 도전했던 허니빈스 카페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허니빈스라고 하니까 예전에 먹다가 토할뻔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진짜 진격의 빙수를 먹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거 먹고 앞으로 다시는 빙수를 안먹겠노라 다짐을 했는데, 빙수 참 맛있네요.ㅋㅋ

 

 헛소리는 집어치우고, 이제 그럼 슬로비로 떠납시다.

 

 

 

 슬로비 인테리어

 

 

 

 

슬로비의 분위기는 정적입니다.

요즘 체인점 카페들이 사람 많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와 다르게 정말 묵직한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체인점 카페의 무게는 스타벅스>파스쿠찌>투썸프레이스>엔젤리너스=카페베네?

 

어차피 요즘 커피의 가격이야 체인점들 모두 비슷하고, 분위기는 스타벅스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스타벅스도 역시 사람이 많으면 가벼운 느낌으로 변하기 때문에 패스!

 

저는 슬로비처럼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좋습니다.

 

 

이날 비가 왔는데 앞에는 깔끔한 것 같으면서 지저분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제가 담배를 안피기 때문에 앞에 나와서 담배를 피시는 분들의 담배 연기에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습니다.

 

 

아마 직접 로스팅을 하시는 느낌?

 

 

다양한 커피가 진열된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제일 앞에 고급커피로 분류되는 루왁도 있는데, 자연산이라니!?

어마무시합니다 ;;

 

 

커피 말고 서브메뉴는 그렇게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커피는 에스프레소!

지만, 자신이 없으니까 그냥 아메리카노카페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요즘들어 사진을 찍을 때 항상 빠지지 않는 사진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로 그 카페의 조명을 찍는 것입니다. 램프가 있으면 램프를, 전구가 있음 전구!

 

조명은 그 공간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1번 타자입니다.

물론 그 공간의 분위기가 안맞는 색과 디자인이면 참 깨겠죠..?

 

슬로비는 그런 이질적인 느낌은 없이 정말 좋았습니다.

 

 

 

 슬로비의 특별한 공간

 

 

 

 

 

어차피 좁은 공간 활용을 해서 뭐해라는 사람이 있지만, 잘만 만들면 특별한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여자친구가 은근히 재촉하면서 꼭 있었으면 하는 자리가 바로 이 2층 다락방(?)입니다.

 

사실 탄방동에 이런 자리가 있는 카페는 여기 슬로비 한 군데가 아닙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두 군데가 더 있는데, 두 개 다 탄방동에 있고,

하나는 카페01, 하나는 디자인 카페 쉐이리입니다.

 

이 두 카페 역시 포스팅을 했었고, 카페01의 경우에는 분위기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슬로비의 느낌은 흡사 카페01과 많이 닮았으며, 다락방을 제외한 다른 공간은 카페01보다 넓습니다.

(슬로비는 2층 천장이 낮고, 카페01은 2층 천장이 높은편!)

 

 

 

맛은?

 

 

 

 

슬로비의 맛을 평가할 시간입니다.

저희가 마셔본 것은 딱 두 가지...!

 

카페라떼와 아메리카노.

 

우리가 다니는 둔산제일감리교회가 바로 앞에 있어서 교회 사람들이랑 자주 놀러와서 마셨다는데,

제가 그 맛을 한 번 평가하도록 하겠습니다.

 

1번 감상평 - 깔끔하다.

커피를 좋아한다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간혹, 쓴 맛 = 진한커피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쓴맛은 요즘 핸드드립보다 머신을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열로 인해 타버린

원두에서 짜낸 결과물입니다.

 

정말 잘 내린 커피는 깔끔하고, 쓴맛도 덜하며 은은한 향이 일품인데,

슬로비는 정말 깔끔하게 잘 내리는 것 같습니다.

 

2번 시럽 조절 확실하게?

슬로비에서 시럽 배율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보통은 설탕 1, 물1. 1:1 비율로 맞추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슬럽을 한 두 펌프 짜서 넣으면 충분히 달달합니다. 더군다나 슬로비는 쓸맛이 덜한 커피라 그런지...

시럽을 조금 넣어도 엄청 달게 느껴집니다. 그러니 적당히 넣으세요!

저는 이제 한 번 방문을 했기 때문에 아직 단점은 찾지 못한 곳입니다.

조용한 휴양지 같은 느낌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슬로비 좋은 대전 카페 추천합니다

 

 

 

 슬로비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