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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문화련

대전/대흥동 도시 안 작은 문화공간, 아트프리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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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속 문화

 

 

주말엔 다들 쉬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문화적 측면에서 서울에 비해 뒤쳐지는 대전에서 적당히 문화공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참 부족합니다.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많았던 것일까요? 적막한 도심 속 조그맣게 자리잡고,

자신들을 노래하며 표현하며 즐기는 이들이 고이고이 모였습니다.

 

시끄럽기만한 시내보다 그곳을 약간 벗어난 변두리가 더 즐거운 곳. 대흥동 아트프리마켓입니다. ㅎ

(참고로 대흥동 프리마켓은 9월 22일까지 열고, 토요일과 금요일 오후 5시~9시까지합니다.^^)

 

 

 대흥동 아트프리마켓 관련기사

 청소년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 [바로가기]

 

 

 

 

 

대흥동 대전평생학습관을 지나다보니 시선을 끄는 그림 여러장이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으로는 미미한 불빛이 사람들을 묘하게 끌어당깁니다.

 

 

 

 

 

묘하게 끌려 들어가면 이곳이 바로 '대흥동 아트프리마켓' 초입입니다.

들어가면 바로 허공에 떠있는 수도꼭지를 볼 수 있습니다. 신기한 눈으로 다가가면 옆에 앉아계신 분들이

흐뭇한 눈으로 장치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이렇게 초입부터 재밌어도 되나요? ㅋㅋ

 

 

 

 

 

 

그리고 수도꼭지 바로 옆에선 현수막을 재활용한 가방을 팔고 있습니다.

저렴하고, 생각보다 이쁜 가방을 사기위한 여성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사진을 이렇게 찍었지만, 사실 옆엔 북적북적... 끄ㅡ으..!!

나이거사줘

 

 

 

 

 

저녁 7시가 되어가는데 9시에 문을 닫는다던 곳 치곤 아직가지도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러가지 행사가 이미 끝난 것 같아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ㅠ

 

 

 

 

 

 

 

우선은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애기들을 위한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비누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아직도 애기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습니다.ㅎㅎ

 

 

 

 

 

제 시선을 끈 것은 아무래도 먹을 것 ...

쿠키, 식혜, 빵 등등 다양한 먹거리를 시식/판매하는데 저는 쿠키를 샀어요~

작은 한 봉지에 천원 저렴하게 건강한 먹거리를 살 수 있어 참 좋네요.^^

 

 

 

 

 

체험 공간 옆에는 세계 각국의 축제 사진전이 걸려 있습니다.

어느 나라에 어떤 축제, 어떤 문화가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여러가지 국가가 있지만, 여기에 한국 사진도 걸려있다는 사실~ :D

 

 

 

 

 

 

옛날 간식으로 추억의 놀이를 경험하는 공간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이미 정리가 끝난 상황 ㅠ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그렇게 아쉬워하고 있는데 7시 정각이 조금 지나자 프리마켓 중앙에서

스피커 소리가 들려옵니다.

 

 

 

 

 

 

자기 자신을 인디 힐링음악을 하는 윤재민이라고 소개한 아티스트가 단소부터 오카리나까지 다양한

악기를 선보이며 아름다운 선율을 노래합니다. 부드럽고 가는 소리가 마음을 따스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노래가 흘러나오는 동안에도 삐에로는 바쁩니다. ㅋ

애기들의 관심사는 노래보단 장난감인가 봅니다. ^^

 

 

 

 

 

그리고 공연장 주변에는 프리마켓의 취지대로 여러가지 물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다들 자신의 재능을 살려 물건을 만들어 품팔이를 하는 중인데 아기자기하고 건강한 것들이 다수 있습니다.

 

 

 

 

 

 

헤어 밴드를 파는 곳이네요.

알록달록 다양한 밴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ㅎ

 

 

 

 

 

 

 

이건 석고 공예라고 해야할까요?

맨들맨들 이쁜 디자인으로 가득한 돌로 악세서리를 만들었습니다.

반지부터 목걸이까지 하나쯤은 갖고 싶게 생겼습니다. ㅎ

 

작게 하나 사서 누군가에게 선물용으로 줘도 참 좋을 것 같네요!

 

 

 

 

 

 

또 옆에선 수제 아로마 초를 파는 곳이 있었습니다.

이 곳은 초만 파는 것이 아니라 초를 담을 수 있는 램프를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영상들도 눈이 갑니다. 현대에 와서 편집 기술과 사진 기술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것들을 보여주기

위한 미디어 아트인데 의미가 참 심오한 것 같습니다~ㅋ

 

 

 

 

 

 

친환경 화장품들도 팔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것들을 팔고 계시던 분도 완전 꿀피부~ 갖고 싶은 꿀피부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요것들만 사용해도 피부가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ㅋㅋ

 

 

 

 

 

 

그렇게 나름 활기찬 공간에 한 곳 만큼은 진중한 분위기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겐 그냥 글씨일 수 있지만, 글씨에 의미를 담아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완성하는 창작 공간.

얼마나 받고 글을 써주는 것일까 궁금하여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돈 안받아!"

 

오오..

하지만 금세 들려오는 대답은 으잌...

 

"그렇다고 막 써주지도 않아!"

 

물론 제가 그렇게 포기하는 성격은 아니죠... 이렇게 멋진 글씨를 받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몇 명 더 글을 받아가는 동안 조금씩 부탁드렸습니다. 블로그를 이런이런 이유로 하여~

이러한 글이 필요하다. 그렇게 계속 아이처럼 보채니 조금 마음을 여시고 제 글도 써주셨습니다.

 

지금 그 글은 제 블로그 타이틀로 사용할 예정이라 아직 꺼내진 않았습니다.

나중에 블로그 타이틀이 바뀌면 그 것으로 확인하세요.^^

 

 

 

 

바우솔 김진호 작가선생님, 대전에서 활동하시는 작가님으로 개인전도 연 경험이 있고 캘리그라피에

일가견을 갖고 계시는 작가 선생님입니다. 작은 문화 공간이지만, 너무 멋진 분을 만나뵙게 되서 즐겁네요.

그만큼 대흥동 아트프리마켓은 진짜배기가 가득한 곳이 아닐까합니다. 작지만 튼실한 곳!!

 

 

 바우솔 김진호 작가님 관련 기사

 비엔날레조직위, 내덕동 기관단체에 작품 ‘기증’

 

 

여러분은 어떤 휴일을 보내고 계신가요?

우리가 문화를 느끼기엔 시간이 촉박합니다.

어디에 있든 마음의 휴식은 꼭 취하세요.^^

그럼 저는 이만 꿈나라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