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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문화련

동학사로 들어가는 길에 만나는, '이뭐꼬' [대전/동학사/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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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을 맛보는 곳

 

 

공기가 좋은 곳에선 밥도 맛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주위 환경이 요리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뜻인데요.

이번에 어세즈는 국립공원 '계룡산'에 단풍놀이를 가면서 맛있는 것들을 많이 먹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그 중

하나로 식사를 위해 찾았던 '이뭐꼬'라는 식당으로 마당(주차장)에는 구수한 분수대(?)에 지붕에는 기왓장 대신

장독대를 엎어놓은 독특한 곳입니다.

 

우리가 이날 주문한 음식은 바로 두부&김치와 들깨수제비, 공기밥입니다. 가격은 총 2만원이 나왔지만, 정말

배부르게 만족한 밥상이었습니다.

 

 

 

 

 

 

전통스런 느낌이 풍기는 홀을 지나 방으로 안내를 받습니다. 단풍놀이 막바지라 여전히 사람이 많습니다.

뭐, 이것도 지난주에 비해선 많이 줄어든 것 같지만 그래도 많은 편입니다.

 

 

 

 

 

 

식당 구석구석엔 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네요. 이제는 남기는 사람이 없는지 다 손때를 탄 것처럼

보입니다. 시간이 흘렀다는 뜻이죠. 그만큼 밥도 잘한다는 뜻 아닐까요?

(설마 그냥 위치가 좋다고 이렇게 장사를 오래하겠어요?)

 

주변을 둘러보는 사이 종업원이 반찬들을 내옵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벨을 누르면 됩니다. :D

 

 

 

 

 

기본 반찬은 다섯 종류입니다. 채소 위주의 반찬이라 너무 좋습니다. 산에서 먹는 나물의 향기는 왠지

더 향기롭습니다.

 

 

 

 

 

기본적인 나물 반찬 밥에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죠?

이 반찬을 보고 공기밥 하나를 추가로 주문한 것입니다. 그리고 고추장도 따로 부탁했습니다.

간도 알맞고 향도 너무 좋은 나물 반찬....!!

 

 

 

 

 

그리고 잘되는 집은 김치도 맛있다고 하죠? 음, 하지만 아쉽게도 김치는 제 스타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조금 덜 익은 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아쉬웠습니다. 진짜 김치가 맛있는 곳에선 김치를 세 번, 네 번 리필한적도

있는데 여긴 이 적은 양으로 끝냈습니다.

 

 

 

 

 

호박전입니다. 단호박으로 만든 것인지 달달한 맛이 나고 간식 같은 느낌으로 먹은 반찬입니다.

 

 

 

 

 

또 새콤한 동치미는 살짝 아쉬운 김치를 보완하는 반찬입니다.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배추김치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이게 유자 샐러드인가? 오렌지 샐러드인가? 가물가물합니다. 그런데 상큼한 소스로 식사 전 입맛을 돋우는

데 상당히 유용합니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는데 먹고나니 배가 고파진 것 같습니다.

 

반찬을 깨작거리고 있으니 메인요리 중 하나인 두부김치(10000\)가 나옵니다.

 

 

 

 

 

김이 모락모락나는데 차가운 김치볶음과 같이 먹으면 찰떡궁합!

 

 

 

 

 

따로 먹는 것보단 이렇게 김치를 올려서 먹으면 더 맛있죠.

 

 

 

 

 

들깨수제비도 곧 따라 나왔습니다. 양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식후 간식겸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수제비를 이렇게 한두 번 떠먹고, 이제 이 그릇의 바닦에 들깨국물을 조금 남깁니다.

공기밥을 들어주세요. 즐겁게 비빌 준비 :D

 

 

 

 

 

짠, 이건 기본 반찬과 공기밥의 만남으로 만들어진 산나물 비빔밥입니다. 맛있겠죠?

그럼 한 번 비벼보겠습니다.

 

 

 

 

 

우아아아아앙 :D

비빔밥을 저렴하게 2천원에 먹은 느낌이랄까요?

 

 

 

 

 

끝에 고소한 느낌도 나면서 정말 맛있는 비빔밥 완성!

진짜 또 먹고 싶은 맛이라 사진을 보니 다시 군침이 돕니다.

이렇게 밥을 다 먹었으면 마무리로 커피 한 잔 :D

 

 

 

 

 

2만원이 나왔다는 계산서입니다.

 

 

 

 

 

모든 음식을 싹 헤치웠습니다. 진짜 배부릅니다.

마지막으로 메뉴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메뉴판을 올립니다.

 

 

 

 

 

 


식사류, 간식류, 주류 정도로 나눌 수 있겠네요. 나중에 동학사에 또 온다면 다시 오고 싶은 식당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 잘먹었다. :D

 

다음에는 가을철 몸보신을 주제로 리뷰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