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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문화련

겉은 화려한, 맛은 단아한 대전 초밥 맛집, 스시안 [대전/장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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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s 스시 타임 :)

 

 

 저는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모두 좋아하는 잡식성입니다. 특별히 구미가 당기는 음식이 있으면 찾아서 먹는 성격인데요. 이번엔 스시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마침 학교 근처에 괜찮은 곳이 있다는 추천을 받아 '스시안'이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스시안은 대전 장대동 유성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변에 시장도 있고, 깔끔한 것 같아서 음식은 믿을만 할 것 같습니다.

 

 식당 앞에 새벽 시장을 본 재료로 요리를 한다고 써있으니 재료들은 모두 하나같이 신선하겠죠?

 

 

 

 

 

 스시안으로 들어섰을 때 안쪽의 분위기는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2시경 찾은터라 손님도 많지 않고, 좋았습니다. 사실 식당들이 다 좋은데 한 번 유명해지만, 사람들로 복작대는 공간이 가끔은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일식은 약간 작품성도 있고, 고고한 느낌도 있어서 이런 조용한 곳에서 먹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넓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홀이나 테이블이 있지만, 우리는 룸으로 안내를 받고 들어갔습니다. 겨울이라 방 안은 뜨끈하게 불이 올라간 상태고 난방도 되는터라 겨울엔 홀보단 룸이 더 좋습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초밥 국무총리 세트' 초밥도 먹고, 회도 먹을 수 있는 메뉴라서 이 메뉴를 골랐습니다. 또 맥주를 자주 즐기진 않지만, 메뉴가 메뉴다보니 삿포로 맥주도 각각 한 잔씩 주문했습니다. 평소에 무한리필회전초밥 집에 가면서 느꼈던 게 하나 있습니다. 그게 어떤 점이었냐면...

 

 "어차피 비슷한 돈을 내고 먹을 음식이라면 질이 떨어지는 음식을 많이 먹기보단 되도록 양이 적당한 질 좋은 음식을 먹자..."

 

입니다. 많이 먹기만하면 살이나 찌고, 건강도 나빠지는 반면 질이 좋은 음식을 적당히 먹으면 건강은 확실하게 책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런 고민을 자주할 것 같지만, 그래도 이왕 먹을거 질이 좋은 것을 고를겁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가벼운 에피타이저가 나왔습니다. 흑임자소스 샐러드와 계란찜,

 

 

 

 

 

 흑임자소스 샐러드는 입을 상큼하게 한 번 감아줘서 좋고, 계란찜은 어떻게 쪘는지 푸딩처럼 부드럽습니다. 그냥 계란찜이 아니라 뭐라고 설명하고 나가시는데 배가 고파서 제대로 듣지 못했습니다. 일단은 음식이 중요하니까요.ㅠ

 

 

 

 

 그리고 겨자도 생겨자를 쓰시는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겨자소스보다 조금 더 맵습니다. 따로 일반 겨자소스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전 생겨자도 맛있어서 그냥 이 소스를 사용했습니다.

 

 

 

 

 오오, 바로 이 탱글탱글함입니다!

 

 

 

 

 에피타이저를 끝내면 잠시 후 메인이 들어옵니다. 푸짐해!!!

 

 

 

 

 맛있겠죠? 겉은 정말 화려합니다. 빨갛고 하얗고, 밥상이 정말 눈부십니다.

 

 

 

 

 회는 광어 뱃살과 지느러미 부분, 그리고 연어도 뱃살 부분입니다.

 

 

 

 

 

 

 거기에 초밥도 종류별로!!

 

 

 

 

 

 튀김도 새 기름에 바삭바삭하게 튀겨져서 나온 것 같아요. 깨끗해서 마음에 듭니다.

 

 

 

 

 마지막으로 맥주도 나왔습니다. 한 잔에 8천원이지만, 오늘 하루는 기분을 내고 싶습니다. 삿포로맥주 :) !!

 

 

 

 

 

 계란 (다마고)를 시작으로 초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초밥은 늘상 먹지만 이름은 늘 어렵습니다. 그냥 오물오물 씹으면서 향이 좋으면 맛있고, 입맛에 별로면 맛없고 하지만, 스시안 초밥들은 비린 맛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광어김치초밥인 것 같은데 김치의 새콤한 맛이 좋았던 초밥입니다.

 

 

 

 

 

 

 새우치즈초밥, 많은 초밥중 가장 화려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위에 올라간 캐찹 소스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다른 초밥에 비해 입안에 많은 맛이 남는 초밥입니다.

 

 

 

 

 청어알(가즈노코) 초밥(정확하진 않지만, 맞을거에요!?)인데 살짝 딱딱하고, 톡톡터지는 맛이 납니다. 아쉽지만, 스시안에서 먹은 초밥중 제일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기대했던 알초밥이랑 거리가 멀어서 그랬는지 아무튼 순위권 외!

 

 

 

 

 고등언가.. 무슨 초밥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비릿할 것 같지만, 파가 그 맛을 막아주는지 오히려 향이 좋고 고소했습니다. 못하는 집에가면 완전 비려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너무 잘 나와줘서 고맙네요. 잘 나오면 정말 여느 초밥보다도 맛있습니다.

 

 

 

 

 친구가 맛있다고 뺏어간 초밥, 사진만 간신히 찍고, 뒷부분 조금 떼어 먹었습니다. 맛있네요.ㅠㅠ 흑흑

 

 

 

 

 장어(아나고), 전엔 장어라면 무조건 좋아했는데 역시나 맛없는 집에선 너무 비려서 충격을 받고 스시집에서 항상 촉각을 세우고 먹는 녀석입니다. 스시안의 점수는 8점 정도? 비릿하진 않지만, 완전 잡아끄는 맛은 아닙니다.

 

 

 

 

 오이오징어말이, 상큼하고 씹는 맛도 무난한 녀석 :) 소소하지만, 이런 녀석이 오히려 좋은 요즘이죠!

 

 

 

 

 연어(사케), 고소합니다. 맛있어요!! 느끼한 맛을 느끼기 전에 양파로 잡아주니까 부담이 없이 먹었습니다.

 

 

 

 

 벌써 마지막이네요... 소고기초밥 어디가도 환대를 받는 소고기!! 소고기를 사묵겠지~

맛있는 소고기 ㅠㅠㅠ!!!!를 입에 넣으면서 식사는 끝이 났습니다.

 

 

 

 

 진짜 싹싹 비웠습니다. 깨끗하죠? ㅋㅋ

 

 

 

 나가면서 발견한 DC... 그런데 왜 우리학교는 없니.. 10%면 내가 먹은 금액에서 얼마나! 끙

아쉽지만, 충대생과 카이스트 학생들은 좋겠군요. DC라니!! 충대/카이스트생은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잘 먹었습니다~ 아, 대전에도 맛있는게 너무 많아서 좋습니다! 대전 스시집으로 하나 잡았네요. 굿굿

그럼 저는 여기까지 쓰고, 다음에도 맛있는 리뷰로 돌아올게요~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