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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문화련

[대전/맛집/카페] 수제 팥빙수 먹고 싶어서 찾은 곳. 테이크 어 스마일 (take a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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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고 맛있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어세즈가 대전에서 수제 팥빙수를 먹으려고 여기저기 뒤적뒤적하다가 아기자기하고 좋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ㅅ< 후힛.

 인터넷도 뒤적거리고 발로도 기웃거려보던 차에 참 마음에 드는 곳을 하나 점 찍었으니 바로 테이크 어 스마일(구.아이띵쏘)이라는 카페입니다. 미소를 가지라는 의미에서 지었다는 테이크 어 스마일, 제가 왜 웃음이 나는지 조목조목 따져드리겠습니다. ㅋ



 테이크 어 스마일은 대전 둔산동 외진 곳에 존재합니다. 아이폰으로 지도를 따라 열심히 걸어갔는데 안보이던게 높은 건물들 사이에 숨어있더군요. 겨우 찾았습니다.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




 밖에서 안쪽을 들여다보면 헨젤그레텔의 심정이 십분 이해갑니다. 꼭 과자집 마냥 아기자기하고 아담한 카페가 우릴 반겨주고 있으니까요. 소품하며, 디자인하며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기 참 좋은 장소입니다. 그래서일까? 찾아오는 손님들도 대부분 커플이 많았고 가끔 지나가던 가족들도 눈에 띠었습니다.




 들어가니까 안쪽까지 아기자기합니다. 이런 피규어들은 어디서 구해오시는지 만약 아기 손님이라도 온다면 이 녀석들은 혼쭐이 났을 겁니다. (ㅋㅋ)
 이렇게 제집마냥 가게를 두리번거리던 어세즈는 이제 다시 원래 목표를 상기시켰습니다. 바로 팥!빙!수!, 요즘 몸에 알레르기가 심해지면서 음식을 가려먹으려고 노력하던 차에 팥빙수가 먹고 싶어져서 수제 팥, 빙수를 찾아다니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여깁니다.

 테이크 어 스마일은 가격도 다른 체인점이나 일반 카페에 비해서 저렴한 편입니다. 다른 곳에서 빙수를 주문하면 최소 6000원에서 최대 15000원까지 지불해야하는데요. 여기는 일단 말보다는 어세즈가 가격표를 올려드리겠습니다.


이쁜 메뉴판이죠? ㅎ



발견! 스마일 팥빙수 5500원 >ㅁ< /


 어세즈는 원래 얼그레이 아포가토가 먹어보고 싶었는데, 여자친구가 또 팥빙수를 먹고 싶다고 조르다가 나중에는 와플로 시선을 돌려서 얼그레이티 아포가토는 포기하고 스마일's 와플(9500원)로 메뉴를 변경했습니다. 남자는 원래 여자한테 져줘야합니다.♥



 에피타이저 타임!

 드디어 나왔습니다~

 

짠!

대전에선 찾기 힘든 부드러운 얼음!
쫄깃한 떡과, 부드러운 팥,
고소한 미숫가루와 시리얼!


 우리 커플은 식탐이 강해서 먹기 전 사진만 잔뜩 존재하지 먹고 있을 때 사진은 남기지 않습니다. 그런 사진을 남길 시간에 수저 한 번 더 놀린다는게 신조(!?) 응!?

 우리가 또 떡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빙수를 먹으러 다니면 꼭 떡을 한 번 리필을 부탁합니다.(들어보셨나요? 떡 리필 ㅋㅋㅋㅋ 얼굴에 철판 필수 ㅋㅋㅋ)

 중요한것은 대부분의 카페에선 떡을 더 줍니다. 아직까지 퇴짜 맞은 적은 없네요!
그렇게 빙수를 해치운 후에야 주변을 돌아볼 여력이 생깁니다. 후, 금강산도 식후경? 이럴 때 쓰는 말 맞죠? 하하

 퀴여워 퀴여어~

 내부를 돌아보겠습니다. 이 좁은 공간을 일어나서 순회 공연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철면피가 필요한 공연입니다. 영혼을 살짝 이탈 시킨 후 시전하세요!

 

튼튼한 주인 아저씨 도촬 컷.
주인 아주머니, 운 좋으셨습니다.

 



저기 다른 커플이 보이네요. ㅎㅇ!
 





 그렇게 열심히 사진을 찍다가 대전에서 이만한 곳 찾기 힘들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면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두 번째 간식이 나올 시간이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와아~

 두 번째, 우리의 간식


 신난다! 초코를 싫어하는 여자 친구님의 의견을 백분 반영해 녹차 아이스크림 둘과 바닐라 하나로 초이스! 와플은 말랑말랑한게 맛이 좋습니다.

 

 포크에 눈봐 ㅋㅋㅋ
어쩜! 입에 넣어줘야지...(!?)


 가격표도 빈티지한게 귀여운 느낌이~♥
(역시나 식용샷은 없는...)

 마무리 후기
 
 대전에서 수제 팥빙수를 찾는다면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카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빈티지한 팥빙수는 만나기 힘듭니다. 빈티지 빙수란 얼음은 눈처럼 곱게, 그리고 얹어지는 고명들은 심플하게 팥과 떡 정도? 그런데 이런 외진 곳에서 수제 팥 빈티지 빙수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어깨춤이 절로...

 와플은 솔직히 '딱, 여기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그래도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으니 기분 좋은 웃음이 절로 피어나네요.

 디자인, 가격, 깨끗함 등을 미뤄봐도 이 가격에, 이런 디저트, 이런 아늑함을 찾긴 힘듭니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을 꼽자면 창 밖 풍경이 아쉬운데요. 아무래도 찾아들어오면서 했던 말 처럼 건물들 사이에 쏙 숨어있습니다. 당연히 창 밖으로 비추는 풍경은 칙칙한 건물들 뿐이죠.

 그래서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맛있는 빙수, 아늑한 공간,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분 또는 커플!'
 이런 분들에게 안성맞춤 강추입니다~

 요즘에 새벽에 글쓰는 것을 맛들였는데 참 피곤하네요. 이제 이만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래는 '윙킷'!


 

 

테이크 어 스마일의 위치는 정말 저 구석입니다...
주소 : 대전시 서구 둔산동 1049번지 (모태산부인과 뒷건물)
 전화 : 042. 486. 8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