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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문화련

[부천/맛집] 귀여운 느낌의 중식 레스토랑, 스터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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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프라이

 

 

추천은 어렵지 않아요... ^^ 



 오랜만에 가족이 있는 인천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어머니 얼굴도 뵙고 올해 곧 군대에 입대하는 동생도 보고 행복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우리 집이 인천에 이사한 것도 반 년이 되어가는데 어머니께서 데려가고 싶은 맛집이 있다는 말에 저번 주 토요일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어머니께서 우리를 데리고 도착한 곳은 어떻게보면 흔할 수 있는 중국집이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겉만 봐도 다른 눅눅한 중국집과는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위치가 좀 구석진 곳에 있었는데 어떻게 발견했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친구들과 모임을 갖는 장소가 가까이 있다고...

 

 

 

 

 

소소한 분위기에 깔끔한 간판,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디자인을 덮어주는 느낌있는 면 그림. 분위기 괜찮네요. 우리는 일단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전 원래 어느 음식점을 가던 음식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보는 습관이 생겼는데 여기 스터프라이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른 곳에 스터프라이라는 곳이 또 있기에 체인점인줄 알았지만, 직접 물어보니 가게가 생긴지 얼마 안됐고, 스터프라이라는 이름을 짓고서야 다른 곳에도 같은 상호명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시네요.

 

부부 두 분이 가게를 운영하시는데 사장님께서 스터프라이는 한국어론 볶음 또는 튀김 요리라는 뜻이라고 진지하게 알려주시네요... 아무튼 재밌는 곳이에요. ㅋㅋ 그럼 일단 밥부터 주문해야겠죠?

 

 

 

 

 

우리는 일단 각자가 먹을 메뉴 하나와 같이 먹을 메뉴 하나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중국집이니까 짜장면은 기본이고, 나가사키 짬뽕, 칠리포크 볶음밥, 깐풍기 레귤러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중국집에서 小자를 주문하는게 아니라 레귤러 사이즈를 주문하니까 느낌이 이상해요. ㅋㅋㅋ

 

일단 주문을 했으니 남는 시간에 가게를 좀 둘러봤습니다. 내부는 그리 넓지 않습니다.

 

 

 

 

 

 

실내 벽지는 사실 좀 디자인이 아쉽습니다. 전체적인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는 느낌이랄까요? 차라리 아예 하얀 벽지였으면 다른 소품 덕분에 분위기가 더 깔끔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통유리에 카페 같은 분위기가 나는 것은 좋았습니다. 연인이 와서 같이 밥을 먹어도 다른 중국집처럼 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것 같은 곳이랄까요? 사실 데이트하는데 중국집은 꺼려지잖아요? 그런데 여긴 그런 부담이 없습니다. 오히려 데이트 코스로 추천!

더해서 실질적인 가격 부담도 덜하고 일석이조!

 

 

 

 

 

 

안쪽에 두 테이블 정도는 신발을 벗고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지만, 굳이 다른 자리가 있는데 들어가 앉을 필요는 없겠죠? ㅎ 그렇게 잠시 실내를 둘러보는 동안 음식이 나왔습니다.

 

 

 

 

 

 

 

 

기본 반찬은 중국집 어디나 같겠죠? 김치, 단무지, 양파 ㅎㅎㅎㅎ

 

 

 

 

 

 

 

깐풍기부터 나왔네요. 깐풍기를 많이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깐풍기 중 겉으로 보기에 가장 담백해보이는 깐풍기였습니다. 다른 곳에서 먹은 깐풍기는 기름이 많았던 기억이 있는데 여긴 괜찮네요.

 

 

 

 

 

 

덜어먹으라고 작은 그릇도 주십니다. 깐풍기는 살짝 매콤새콤한 맛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요리에 들어가는 작은 홍고추... 조심하세요 정말 매워요. 저처럼 매운 것 잘 못먹는 사람이 잘못하다가 저 고추를 입에 넣는 날에는 아주 난리가 납니다.

 

 

 

 

 

 

칠리포크 볶음밥. 아까 깐풍기는 닭고기라면 이건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입니다. 처음에는 칠리포크 볶음밥이라고 그래서 둘이 볶아져서 나오는 음식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다른 중국집에선 먹어볼 수 없는 칠리포크 요리. 탕수육에 칠리소스를 찍어먹는 맛이랄까요? 그런데 묘하게 어울립니다. 칠리포크만 있었다면 아쉬웠을텐데 볶음밥이 허전함을 채워줍니다.

 

 

 

 

 

 

짜장면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테죠? 어머니나 동생은 맛있다고 맛있다고 그러는데 저는 대전에서 자취하면서 자주 먹어본 맛이었습니다. 뭐 대전에선 맛집을 워낙 많이 찾아다니니 입맛이 너무 고급화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맛있긴 하지만 따로 특별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동생 말로는 다른 곳의 짜장면은 단맛이 나는데 여긴 짠맛이라고...

 

 

 

 

 

 

나가사키 짬뽕은 해물이 많이 들어가서 짜장면보다 비싸다고 그러시는데 제가 느끼기엔 양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막상 한 입 넣어본 홍합이며 오징어며 정말 신선한 재료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맛을 줍니다. 먹다보면 양도 적당합니다.

 

 

 

 

 

고소하고 깨끗한 맛은 좋지만, 살짝 매콤한 나가사키 짬뽕을 기대했는데 그 조금의 칼칼함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물어보니 매운 짬뽕을 못먹는 분들을 위한 메뉴라 매운 맛이 나는 재료는 넣지 않으신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음식을 다 먹었는데도 아침을 먹지 않은 우리 형제는 아직도 배에 빈 자리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눈에 들어온 런치메뉴! 해물덮밥은 평범한 것 같아서 넘어가고 사천치킨덮밥? 독특하다는 생각에 밥류를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런치메뉴는 일주일 또는 이주일 단위로 바꾸신다고 하는데 약 천 원 정도 할인되는 효과가 있네요. 저도 한동안 중국 요리에 심취해 있을 때 런치메뉴를 자주 애용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사천치킨덮밥은 닭 요리라 그런지 다른 요리보다 빨리 나왔습니다. 배가 조금 차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맛있어 보였습니다. 양파와 사천의 매콤한 향이 코부터 자극합니다. 한 술 떠보겠습니다.

 

 

 

 

 

맛있네요! 다른 곳에선 먹어보긴 힘든 음식, 사천치킨덮밥! 정말 빛의 속도로 이 밥을 해치웠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딱이네요.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거 강추!!

 

 

 

 

 

다 먹고 배를 두들기면서 쿠폰을 찾았습니다. 중국집인데 쿠폰을 찍는 방식이 카페 같습니다. 하나만 주문해도 쿠폰 도장 하나, 10개를 모으면 짜장, 짬뽕, 만두 중 택 1이고 20개를 모으면 탕수육을 준다고 써있네요.

 

만약에 배달하면 어떻게 쿠폰을 찍어주는지 물어봤더니 여긴 배달을 안한다고 하시네요. 배달이 없는 중국집이라니! ㄷㄷㄷ 대신 포장은 가능하다는군요...;;

 

 

 

 

 

아무튼 너무 잘 먹고 갑니다. 어머니가 추천해주시는 맛집도 괜찮은 것 같아요. 앞으로 종종 인천에 올라오면 맛있는 곳을 좀 알려달라고 졸라야겠어요. 잘 먹었습니다~

 

 

 

 위치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392-1

032-651-5959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