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그릇의 정성 |
혹시 허영만의 만화 '식객'을 다 보신분이 있으신가요? 그 식객의 10권에 나오는 콩나물국밥집이 대전에도 들어섰습니다. 하루에 300그릇만 만든다고해서 삼백집이라고 알고 있는데 대전에 들어선 삼백집도 그럴지는 잘 모르겠네요. ^^;;
아무튼 아직 주변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어수선하지만, 충남대와 목원대를 끼고 있어 든든한 맛집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전주 욕쟁이할매의 콩나물국밥이 생각나시는 분들 역시 여기 삼백집에 찾아와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65년 전통!?
전주콩나물국밥의 명가!
일반 빌라 1층에 위치해서 독특합니다.ㅎ
자리를 잡고,
언제나 모바일 삼매경 친구들...
내부 인테리어는 참 깔끔합니다.
따뜻한 느낌도 주고,
좋습니다. ^^
우리가 12시 쯤 들어왔는데,
직장인들이 많은 것 같네요.
식객 10권 49화 콩나물국밥 편,
거기에 등장했음을 소개하고 있군요.
여기서 허영만씨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음식점 장사 잘된다고 가게를 키우면 반드시 망합니다."
아마 요즘 크기만 불리는 식당들을 타이르는 말 같습니다.
"음식을 많이 하면 맛 단속이 안 되기 때문이죠."
진짜 완전 공감 :D
그리고 삼백집과 대통령이 함께 엮인
일화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ㅎㅎ
무농약 콩나물!?
우왕 ㅋ
안심하고 먹겠습니다. ㅎ
그럼 셋이 왔으니,
종류별로 하나씩 시켜볼까요?
콩나물국밥, 해온반, 쇠고기온반!
을 주문했습니다. ^^
토핑은 추가가 가능하네요~
저흰 그냥 기본으로 ㅎ
귀여운 일러스트,
느낌이 충만해요 :D
앗, 밥을 다 먹고 발견한 맛있게 먹는 방법 ㅠㅠ!!
그런데, 전 이 방법을 안보고 이렇게 먹었습니다. ㅋ
음식 먹을 줄 아는 '어세즈' :D ㅎㅎㅎ
맛있게 먹는 법,
숙지하고 먹으면 더 맛있겠죠? ㅎ
김치도 먹을 양만큼 덜어드시구요~ :D
직접 한 것 같은 장조림,
짭쪼름하고 맛있어요!
이게 밑반찬으로 주는 반숙란~
뭔가 아침에 먹는 산뜻함이 살아있어요 >ㅆ<~
김은 계란과 먹어주세요!
고소함이 x2, x2, x2!!!
드디어 콩나물국밥이 나왔어요!
제일 기본 메뉴인 콩나물 국밥에는
계란 하나가 들어있는게 특징이에요!
기본적으로 콩나물국밥에 고춧가루가 들어있어
아주 얼큰한 맛이 납니다.
이 얼큰함이 부족한 분들은 청양고추를 부탁하시면
많이 주십니다~
취향대로 넣어서 드세요 :D
이건 해온반이에요~
콩나물국밥 업그레이드 버전!
오징어가 들어갔습니다.ㅎ
일반 콩나물국밥보다 조금 더 얼큰합니다.
오징어 특유의 고소한 맛도 잘 베어있어요!
새우젓도 있는데,
너무 밋밋한 게 싫으신 분들은
더 넣어서 드셔도 좋아요~
제가 먹은 쇠고기온반!
그냥 쇠고기무국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친구들이 제 국밥에만 고기가 들어있다고 부러워합니다..
모양새가 가장 이쁘다고 지목한 국밥인데,
그 이유는 역시 고기 --;;;;
그런데 맛은 가장 무난하다고 하네요.
맛은 다들 해온반을 추천합니다.ㅎ
밥을 넣어서 먹으면 탱탱한 육질과 뜨끈한 밥넘김이 좋아요!
우리가 이 맛에 국밥을 먹잖어요~ ㅋㅋ
샥샥 비웠습니다.
국물도 안남겨요! ㅋㅋ
다 먹고 발견한 휴지통..
상이 참 지저분했는데,
뒤늦게 발견하고 다 버렸습니다.
맛있는 국밥이 다른 분들을 기다립니다.
참 맛있게 잘 먹었어요~
식객에 나온 밥집이라 그런지 더 느낌이 남다릅니다. ㅎ
맛집 기행 삼백집편 끗.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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