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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문화련

둔산동 카페, 디자인 카페 쉐이리 chez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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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카페 쉐이리 chezlee

 

 

 

 

 

 얼마 전 시청역에서 탄방동에 있는 저만의 던전으로 돌아던 중 발견한 쉐이리라는 카페를 소개합니다. 지나가는데 디자인이 너무 눈에 띄어서 주위를 서성거렸는데 도대체 여기가 카페야 인테리어 집이야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물론 간판에는 떡하니 디자인 카페라고 써있긴 했지만, 이만큼의 개성이 방방 뛰는 독특함을 찾아보긴 힘들기 때문입니다. 아마 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도 잠깐 멈춰서서 내부를 구경하곤 합니다.

 

 이 집의 독특함은 정말 여러가지 디자인이 복합적으로 어울리지만, 크게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세련된 엔틱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즉, 감각이 없으면 그렇게 꾸밀 수 없었다는 말이됩니다. 뭐 구경을 하려면 주문을 하는게 당연한 일인지라 일단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내부 분위기와 인테리어

 

▲ 외관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 내부 인테리어의 모습들

 

 외관부터 내부 인테리어 장식까지 솔직히 참 어지러운 조합입니다. 한 가지 양식만 넣어놓은 것이 아니라 여러 나라를 동시에 체험하는 느낌을 줍니다. 그렇다고 거부감이 들진 않습니다. 이 오묘한 느낌이란, 그리고 2층을 공사하고 있는 것 같은데 조만간 2층도 들어설 것 같아 2층에서 바라본 쉐이리라는 카페도 정말 궁금합니다. 과연 2층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어떨까요?

 

 

시켜보고, 평가하자!

 

 

 

 메뉴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여느 카페처럼 가격은 덜덜합니다. 둘이 커피 한 잔이면 밥값이라던 그 가격 그대로, 여기도 그 가격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커피가 아닌 빙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뭐, 여름 메뉴에는 빙수가 빠질 수 없는데 무난하게 녹차빙수로 초이스하고 자리에 돌아가서 앉았습니다. 일단 종업원은 정말 친절하기 때문에 서비스적인 면에서는 군더더기가 없을 듯 합니다.

 

 

 

 

 

 

 음, 빙수 하나로 카페 전체의 맛을 평가하기엔 곤란하지만, 8~9천원에 파는 빙수라기엔 정말 돈이 아까운 빙수였습니다. 얹어주는 아이스크림은 어디가나 똑같은 좋은 품질의 그것이고, 내용물은 그저 칵테일후르츠 캔을 뜯어 넣어준 것과 깡통팥, 그리고 녹차가루가 전부입니다. 그렇다고 그릇이 엄청 큰 것도 아니고, 카페 분위기를 살려주는 비주얼도 없어서 참 아쉬웠습니다.

 

 정말 재밌는 카페는 무난하면서 아기자기한 자신들 만의 분위기에 그 분위기를 살리는 메뉴가 나오기 마련인데 쉐이리는 아쉽게도 멋진 디자인을 따라갈 대표격 메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즉, 맛보단 눈을 즐겁게하는 곳? 인테리어로 분위기를 살리는 곳이라는 것이 확실할 것 같습니다. 아주 못먹을 것은 아니지만, 특색이 없었다라고 한다면 이해하실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기본적인 커피부터 다른 메뉴도 더 도전해보고 혹시라도 주목할 점이 있다면 또 추가 포스팅을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라이프스타일로거 어세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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