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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문화련

블링블링 달콤달콤, 메론빙수 탄방동 카페 핏 @ FIT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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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링블링 메론빙수 ㄷㄷ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비주얼 빙수로는 제가 얼마 전에 도전했던 월드빙수 외에도 이번에 먹은 메론빙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덥고 푹푹 찌는 여름에는 역시 시원한 빙수가 최곤데, 시원하고 맛있고, 보기도 좋다면 정말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보통은 일반적인 과일빙수에 메론이 조금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먹은 빙수는 아예 메론빙수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서울 부근에서나 먹어볼 것 같았던 메론빙수가 집 주변 카페에서 판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습니다. 바로 남선공원에 있는 종합체육관 1층에 FIT이라는 카페입니다. 체육관에 있어서 그런지 카페의 이름도 FIT입니다. 그런데 뭔가 땀냄새 날 것 같았던 이름에 의외로 인테리어는 차분하고 멋스러웠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남선공원종합체육관에 달린 카페, 핏이 어떻게 생겼는지 인테리어부터 살펴보고 가실게요!

 

 

 

 

▲ 모던함, 디자인은 모던!

 

▲ 모던에 따뜻함을 더하다

 

 

 

 

 기본적인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FIT은 모던함으로 가득찬 공간입니다. 하지만, 회색과 실버의 차가운 모던함이 아니라 소품들을 이용하여 따뜻한 느낌을 받도록 만드는 모던함을 가졌습니다. 나무 소재도 있고,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마냥 차가운 현대적 이미지만 담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소품이 잘못하면 너무 많아보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제가 보기엔 전체적인 느낌이 잘 배합되어 오히려 감성적인 공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인테리어는 이뻐서 합격 ;ㅅ; ㅋㅋ!!

 

 

 

 

 

 

 카페 한 쪽에는 잉꼬? 아무튼 새도 있습니다. 새 종류는 잘 모르니, 그냥 새라고 표현하는 걸로... 귀여운 녀석 둘이 있는데, 이 새장을 꼬마 손님들이 만질까봐 그랬는지 손이 안닿는 높은 곳에 올려 놓았습니다. 체육관에 아이스링크장도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특히 어린 아이들도 많이보입니다.

 

 저희는 계획대로 메론빙수를 주문했습니다. 메론빙수는 기본적으로 2인 분 메론빙수가 15000원 이 빙수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가 하나 같이 나옵니다. 메론빙수 단품은 안팔고 무조건 아메라카노 한 잔을 주문해야 합니다. 그 다음 사이즈 4인분의 가격은 2만원이 넘습니다. 빙수의 비주얼 공개합니다. ㅋ

 

 

 

 

▲ 비주얼의 갑 메론빙수!ㅋㅋ

 

 진짜 비주얼 하나는 인정합니다. 사람의 군침을 그냥 돌돌돌돌 흘리게 만드는 이 녀석의 외형과 달콤한 향기, 동글동글 파낸 메론이 진짜 메론의 달콤함을 제대로 상상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But, 녀석에 대한 아쉬움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 아쉬움의 첫 번째, 떡!

 

 아쉬움의 첫 번째, 바로 떡입니다. 요즘 고퀄리티 빙수를 찾아서 먹으면 떡은 떡집에서 해온 맛있는 떡이 많습니다. 그런데 핏의 메론빙수에 들어가는 떡은 일반적으로 옛날빙수에 넣어먹는 인스턴트 떡맛이 납니다. 이 떡이라도 완전 쫄깃한 식감의 그런 떡이었다면 평가가 더 좋아졌을 것 같습니다.

 

 

 

 

▲ 아쉬움의 두 번째, 메론 파먹기!?

 

 아쉬움의 두 번째는 아이러니하게도 메론빙수의 메론 때문입니다. 메론은 맛있습니다. 하지만, 메론의 속을 다 판 것이 아니라 그릇으로 제공되는 메론에는 상당 과육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들어있는 빙수의 양도 적을뿐더러 남아있는 메론을 먹기도 상당히 난감합니다. 물론 열심히 메론을 파먹는 재미로 드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저는 파먹으면서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차라리 겉에 메론 껍질을 깎아주고, 나이프를 제공했다면 이 빙수를 다 먹고 과육도 남김없이 먹을텐데, 애매하게 제공되어서 15000원이라는 가격에 메론 하나도 제대로 못먹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총평을 내리자면, 비주얼과 달콤한 메론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빙수입니다. 하지만, 다른 빙수보다 조금 더 비싸다는 점, 그리고 양은 좀 더 싼 빙수보다 적다는 점, 과육에 대한 아쉬움을 갖게 만드는 점 등의 이유를 빌어서 한 번 즐기기엔 좋지만, 자주 먹기엔 그다지 추천하고 싶은 빙수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더 특이하고, 맛있는 것들을 들고 포스팅을 나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라이프스타일로거 어세즈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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