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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문화련

한 걸음 한 걸음, 여행자들의 카페, 도시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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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걸음, 한 걸음, 도시여행자

 

 

 

 

 대전에 사는 분들에게 묻습니다. 혹시 한 번이라도 대전 구석구석 혹은 자신이 사는 동네를 돌아다닌 적이 있나요? 여행이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하루 여유를 갖고 집 주변을 걷는 것은 상당한 모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는 대전이라는 곳 역시 매우 한적한 곳이지만, 조금만 돌아다녀도 참 좋은 곳이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흥동 구석구석에는 작고 조용한 카페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옛 어른들이 본다면 청춘을 바쳤던 다방이 생각날 수 있고, 지금 우리 또래가 본다면 카페는 아지트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커다란 체인점보다 이런 작은 공간에 끌리는 것은 그 이유일 것 같습니다. 우리는 누구라도 유니크함을 원합니다. 그리고 제가 찾은 '도시여행자' 역시 우리가 원하는 유니크함을 갖고 있습니다.

 

 

 

 

 

 모던한 디자인에 커플 둘이 운영하는 아담한 공간 '도시여행자'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들이 여행한 곳과 다양한 경험담을 여기서 보고 들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특별한 점이 또 있다면 남자 사장님이 대전시티즌 서포터즈 회장이라는 것입니다. 축구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계시고, 꼭 대전시티즌이 아니더라도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 등등 축구이야기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오셔서 "저 축구 좋아합니다..."하시면 누구 알아요? 떡이라도 나올지...

 

 

 

 

 

 

 도시여행자는 대흥동 주변에 있는 카페와 음식점과도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대흥동에 놀러오면 '대흥동립만세'나 다양한 소규모 축제에 노출되는데 아담하기에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끈끈한 향기가 있어서 더 좋습니다. 또 이번에 으능정이문화거리에 스카이로드가 들어섰는데 저녁에 찾으면 더 재밌는 거리라는 것 기억하세요. 또 잊지말고, 낯선 곳에서 커피향을 맞고 싶으시다면 도시여행자를 한 번 찾아보세요. 커다란 체인보다 훨씬 좋습니다.

 

 

 

 

 

 

 

 가격은 4-6천원 선에서 음료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저는 밥을 먹고, 텁텁한 입안을 헹구기 위해 레몬에이드를 선택했습니다. 여기선 레몬에이드가 아니라 레몬잠수함이었나...? 기억은 가물가물 하지만, 독특한 이름인 동시에 맛은 레몬에이드 탑이라는거! 거기에 보너스로 오레오쿠키까지! 헤헤

 

 여행자들이 쉬어가는 공간, 거기가 바로 도시여행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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