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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문화련

대흥동 매력적인 이탈리안식 레스토랑 맛집, 디노(D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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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안 레스토랑 :)

 

 

 

 

 

 며칠 전, 대흥동에서 곧 있으면 열리는 대전 와인축제 사전행사를 마치고 대전블로그 기자단 일행과 함께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이곳을 향하면서 이런 레스토랑이 여기 있었나 싶기도 했는데 알고보니 사장님은 예전에 호주에서 이태리 레스토랑을 운영하시다가 이쪽으로 다시 오신 것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가는 레스토랑이라 칼질을 할 것이라는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선 레스토랑 디노, 어디 외형부터 찬찬히 훑어보겠습니다. 느낌 아니까!

 

 

 인테리어

 

 

 

 

 

 사실 이곳은 대흥동에서도 시가지 중심에 있다는 느낌을 받는 곳에 위치하진 않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과는 좀 동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사람의 발길이 잦은 것 같았습니다. 외부 인테리어는 세련되고, 깔끔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옆에 고깃집이 있는데 나란히 있음에도 다른 공간에 있는 것 같달까...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내부도 역시 유니크합니다. 개성이 있고, 그러면서 깔끔합니다. 개성을 추구한다해도 레스토랑이 지저분하다면 마이너스 요소라고 생각할텐데 여기저기 이곳은 특별하다고 만드는 요소가 많았습니다. 만약 이따가 나오는 음식이 괜찮다면 다음에는 친구들과 다시 찾고 싶은 곳이라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단언컨대 음식은...

 

 

 

 

 

 

 와인 사전행사에 참여하는 것인데 와인이 빠질 수 없습니다. 대전에서 직접 생산하는 체리티 와인, 최고급 와인과는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12000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는 와인에서는 향도 괜찮고 무난한 편입니다. 오히려 아직 와인의 맛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짙은 포도향이 나는 음료를 마신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동일 가격 선에서는 무조건 체리티를 택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제 다들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1층 주방과 홀이 보이는 3층에 앉아 아래 서빙을 나르는 것도 구경을 하고, 은은한 조명을 감상하고 있자 잠시 후 요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단체로 식당을 찾았기 때문에 레스토랑의 특성상 개인이 먹고 싶은 메뉴를 택하기보다 세트 메뉴로 다양한 음식을 먹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요리의 가지 수를 모르고 있어서 와구와구 넣다가 나중에 정말 맛있는 것들이 나왔을 때 배가 너무 불러서 억지로 쑤셔넣은 것이 억울할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 많았습니다.

 

 

 

 

 

 베이컨과 버섯 단호박 등이 들어갔던 첫 번째 샐러드 메뉴, 아주 맛있기보단 식감을 돋우는 효과가 좋았습니다. 배가 고팠는데 입맛을 좀 더 살리니 아주 식탐에 크리티컬이 터졌습니다.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습니다...

 

 

 

 

 

 

 꿀이 이미 뿌려져서 나왔던 고르곤졸라 피자입니다. 화덕에 구워내서 겉은 바삭하고 안에 있는 치즈는 찌릿하면서 향긋합니다. 꿀이 발렸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고, 달달하여 중독성이 있습니다. 아마 다음에 디노를 다시 찾으면 어떤 메뉴를 먹을까 많이 고민할 것 같습니다.

 

 

 

 

 

 메뉴판에는 깔보나라라고 적혀있던 녀석 같습니다. 일단 넓적한 면발이 시선을 끌고, 고소한 크림의 향이 침샘을 자극합니다. 디노를 먼저 다녀왔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갈릭 프론과 블랙 파스타라는 먹물파스타 혹은 왕새우가 들어간 특선 파스타를 먹고 반했다는데 깔보나라는 그정도의 퀄리티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가면 추천 메뉴를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두 번째 나온 피자, 좀 매콤합니다. 먹다가 고추를 잘못 먹으면 연신 물컵을 들이키는 복불복 피자, 많이 자극적인 것은 아니지만, 매콤한 녀석이 땀샘을 조금 건드립니다. 이녀석 먹다가 인중에 땀이 맺힘.. ㄷㄷ

 

 

 

 

 

 

 

 

 이것은 치킨 파마자노라는 메뉴였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돈까스처럼 생겼지만, 안에는 닭이라는 사실. 치킨을 튀겨서 마늘소스와 감자튀김, 야채가 함께 나오는 메뉴인데 이 메뉴를 먹을 때 즈음 배가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한 입 베어물고, 끊임없이 뱃속으로 녀석을 밀어 넣었습니다. 식감이 부드럽고, 새콤하면서도 짭쪼름한 마늘소스랑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마지막에는 포크밸리, 단일 메뉴로는 자크마치 21900원이나 하는 무지막지한 녀석입니다. 큼직한 고기 고로케가 다섯 조각 나오는데... 문제는 이녀석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는 것입니다. 위에 나왔던 치킨 파마자노가 1순위라면 이 녀석은 0순위.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식감은 향긋한 고기가 입안에 가득차는 맛이랄까..?

 

 그러면서 밑에 감자 소스를 발라가면서 먹으면 그 맛이 또 한 없이 부드럽다는 것입니다. 시각, 후각, 미각을 다 사로잡는... ㅠ_ㅠ 느하하... 아무래도 여길 찾는다면 이녀석을 또 먹을 것 같다는 무서운 생각이 마이 머니...~

 

 

 

 

 

 

 

 이렇게 먹고나니 디저트가 들어갈 배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단체로 갔다지만, 정말 분위기 좋고, 맛도 좋은 레스토랑을 하나 발견한 느낌입니다. 메뉴판이 좀 아쉬운 것이 있다면, 메뉴마다 어떤 비주얼을 갖고 있는지 사진으로 표현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것이 없었다는 점? 그것 외에는 다 마음에 들었던 레스토랑, 가격은 매우 강력하지만, 한 번 맛보는 순간 이미 디노에 중독 되었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잘 먹었습니다. :) 다음에 또 가야겠긩.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