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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문화련

대전 맛집, 시청역 아쉬움을 줬던 강된장집, 장마을닷컴(장마을.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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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을.COM

 

 

 

 여전히 포스팅이 밀렸지만, 맛집은 우선이라는 사명을 가지고(ㅋㅋ) 포스팅에 임하는 어세즈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대전 맛집에 하나를 소개할 생각인데요. 요즘 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고깃집 위주로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는데 유독 한 곳은 조금 아쉬움이 남았던 곳이 있다면 바로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장마을.COM'입니다.

 

 장마을닷컴은 상호명처럼 '된장'을 주로 사용하는 업체입니다. 저도 맛집 쏘다니는 것을 취미로 하는 블로거로 다른 분들의 블로그 역시 열심히 참고를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분명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곳이라 조심스레 포스팅을 시작해봅니다. (ㄱㄱ)

 

 

 어세즈도 분명 회사 생활을 시작했지만, 초창기고 아직은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여전히 학생 시절과 비슷한 맛집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맛집이라는 녀석의 레벨이 결정되는 요인들 세 가지를 꼽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가격 / /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맛입니다. 맛이 없으면, 가격이 싸고, 양이 많아도 맛집이라는 기준에선 사실 미달인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맛이 없는 게 아닌 맛이 평범하고 무난한데 가격도 착하고, 양도 많은 곳이 있습니다. 그런 곳도 일단은 맛집입니다. 사실 맛 대가리도 없고, 양까지 간에 기별이 갈까말까한 정도를 파는 곳들이 상당하기에 그런 기준을 잡았습니다. (가끔은 웰빙도 기준에 추가!)

 

 

 장마을은 제 기준에서 얼마나 도달했고, 얼마나 미달일까요? 함 봅시다!!

 

 

 장마을의 위치는 대략적으로 시청역 망고식스 옆에 위치(2층)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맛집으로는 오모리찌개나 연탄생선구이 등이 있습니다. 오모리찌개는 김치찌개보다 수타짜장면이 더 유명한 곳이고, 연탄생선구이는 저녁에 찾으면 어른들이 많아서 조금은 기다려야하는 집입니다. 그 외에도 먹자골목으로 불리는 동네라 먹을 곳이 많습니다.

 

 ▶ 오모리찌개의 새콤얼큰한 김치찌개? - http://osej.co.kr/693

 

 ▶ 생선구이가 먹고플 때 연탄생선구이 - http://osej.co.kr/642

 

 

 장마을은 처음이었는데 저녁에 찾으니 원하는 자리에는 앉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문이랑 가깝고 추울 것 같은 바깥 홀 보다는 안쪽이 좋을 것 같아서 안쪽을 택했습니다. 앉았으면 일단 메뉴판을 펼치는 것이 예의!

 

 

 막장이군요...(ㅋㅋ)

막장은 강원도 원주에서 전통방식 그대로 국산 콩 100% 만을 사용하여 간장을 빼지 않은 메주와 보리쌀을 띄워 함께 갈은 다음 고춧가루, 메주가루, 소금을 함께 섞어 항아리에 담아 최소 2년 이상을 숙성시킨 전통 장이라고 합니다. (그대로 적음ㅋㅋㅋ)

 

 

 제가 앞서 언급했듯 여기 장마을.com은 막장을 이용한 요리들이 대부분입니다. 저희는 고기가 먹고 싶었기 때문에 장보쌈을 주문하려다가 그냥 장보쌈정식으로 메뉴를 변경했습니다. 장보쌈정식은 1인에 8천원으로 쌈밥과 소량의 보쌈 수육이 제공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기에 모자를까봐 장떡까지 추가로 주문을 하고 주위를 살폈습니다.

 

 

 

 

 

 

 이야 분위기 싸라있네~ 싸라있어~ 쏴쏴쏴쏴! 분위기는 정말 좋습니다. 회식하는 어른들도 많았지만, 분위기 때문인지 엄청 시끄러운 테이블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손님마다 다를테죠!) 그래도 분위기는 인정합니다. "음식이 맛있을 것 같아"라는 분위기 아실랑가 모르겠습니다. ㅋㅋ

 

 

 

 

 

 

 

 이어서 반찬이 나옵니다. 메뉴들을 살펴보니 8천원에 정식으로 나오는 음식들치곤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장도 다른 곳처럼 보통 쌈장이 아닙니다. 장마을닷컴의 다크호스 된장을 제공합니다. 추가로 쌈밥용 강된장찌개도 나옵니다.

 

 

 

 

 고기가 나왔지만, 사실 16000원에 이 정도면 많은 것도 아니고 적은 것도 아닌 적당한 양입니다. 그리고 이 정도 양에 건강을 챙길 수 있으면 만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6000원 정식에 고기가 이 정도 양이라면 추가로 고기만 주문하면 배불리 먹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먹으면서 추가로 고기(10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쌈도 싸먹으면서.. (행벅ㅋ)

 

 

 

 

 

 

 시뻘건 장떡도 맛있게 먹고... (장떡은 일반 부침개입니다. 다만 조금 다른 게 있다면 장맛이 좀 납니다..? 장의 조금 짭쪼름 한 맛!?)

 

 

 

 그리고 사실 고기보다 하이라이트는 이 강된장찌개입니다. 그냥 먹으면 짜니까 싸먹고, 비벼먹고 하는데 이 녀석이 그 유명한 밥도둑이라는 녀석 같습니다. 밥 한 공기를 정말 순식간에 뚝딱 해치우고, 추가로 리필이 가능한 된장찌개입니다. 리필! 아름다운 그 이름이여 ㅠ_ㅠ!! 그렇게 리필로 감동하는 사이 추가로 주문했던 고기가 나왔습니다.

 

 

 "... 거짓말!!!!!"

 

 ㅠ_ㅠ 정말로 사장님인지 매니저인지 모를분을 불러서 물었습니다.

 

 "저기요~ 사장님, 혹시 이거 저희가 추가한 고기 맞나요?"

 

 순간 '서비스는 아니죠?'라고 물을 뻔 했지만, 정말 꾹 참고 대답을 기다렸습니다.

 

 "네, 맞습니다."

라고, 대답하시는데.. 순간 온라인 상에서 쓰는 "ㅇㅇ ㅋㅋㅋㅋㅋ"가 떠올랐습니다.

사실 이 정도 고기가 나올 것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추가로 주문을 안했을텐데요... ㅠ_ㅠ

옆테이블의 보쌈 양이 적었던 것을 봤을 때 눈치를 챘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한 절 탓합니다..

 

 

 분명 맛도 있고, 정식의 양도 괜찮았던 것 같은데.. 추가 주문에서 기분이 팍 상해버렸던 씁쓸함이 남았던 곳. 맛집이라고 꼽을 수 있는 곳이지만, 정식만 맛집이고, 일반 메뉴는 참 비싸다고 느껴졌습니다. 가서 먹을 메뉴를 추천해달라시면 저는 정식만 먹고, 돈을 아껴서 어디가서 후식 배부르게 먹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건강이 최고', '된장 먹고싶다.', '가격은 숫자에 불과해' 등등의 마인드를 갖고 있으신 분들에게는 강추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먹으면서 정식 한정식에 가까운 맛을 즐길 수 있고, 건강까지 챙기는 기분이니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저처럼 가격과 양까지도 민감한 사람들이라면 조금은 고려할만한 요소들이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라이프스타일로거 어세즈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맛있는거 푸짐하게 많이드세요!